최저임금은 진짜 딱 알바층만 저격하는 느낌

얼마전 뉴스에서 임금 오른만큼 성과급을 덜줘서 총급여는 차이가 없다는 기사를 보고 무릎을 탁침

 

알바생이야 거의 관계없는 항목이라 체감이 크지만 직장생활하는 사람에겐 성과금때문에 별차이가 없다는 이야기 보고 현실의 녹록치 않음을 깨달았음

 

또 급여 올랐다고 가게 힘들다고 해고하는 경우도 있다는데 이건 잘 모르겟고

중국 속담
'위에 정책이 있다면 밑엔 대책이 있다'

힘들다고 해고하면 본인들만 힘들어지는거지

보통 힘들다고 해고하는데는 대부분이 사장이 직접 몸으로 뛰는 작은 소매점이라 일리잇는 거 같기도한데

원래 인사과놈들은 두뇌풀가동해서 어떻게든 꼼수로 돈 적게 줄라고 하게되어있음

최저임금 더 오르면 이제 알바 안 쓰고 가족이나 지인들 불러서 시키게 됨

자유 시장에서 능력 없는 사업장은 망하는 게 맞음

최저임금 올리는거 결국엔 알바만 줄여버림. 우리집도 그런식으로다가 혼자 벌어먹기 식으로 바뀔뿐이지

능력없는 사업장 망하면 된다는 논리는 현 정부가 말하는 사람이 먼저라는 정책 기조랑 전혀 맞지 않는 방향인데 왜 그 두가지가 공존하는 건지 모르겠음. 더구나 대책이나 구제책도 없고 당장 회사 다니다가 나중 가면 다 내쳐지는 상황에서 그런 논리를 적용시켜 버리면 벗어날 수 있는 게 공무원 밖에 없는데 전 국민 공무원 하자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현정부가 별로인 거

ㄴㄴ 아니 그게 무슨 논리요 그렇게 따지면 쥐꼬리 임금받고 일하는 직원을 방치하는것도 사람이 먼저다 라는 논리에 반하는건데?

성과급으로 받던 금액을 성과와 무관한 기본급여로 돌릴 수 있으면 그것도 이득.

말이 성과금이지 명절마다 매년 나오는 떡값, 보너스를 절반이나 주면 정말 양호한거고 아예 안주는데도 많았다고함

근데 최저임금은 워낙 효과가 있다 없다 말이 많은 제도라.. 여기에 집중하기보다는 자본 차이로 인한 불균형한 권력구조(하도급, 프랜차이즈, 임대료 문제 등)를 완화하는 데에 더 신경써줬으면 하는 바람은 있음.

연봉계약서에 안적혀있는 떡값 명절보너스 이건 사장 기분에 따라 걸핏하면 잘려나가던거라서 그거대신 기본급이 인상되면 그만큼 이득. 어쨌든 그 돈 이하로는 못주게 된 것이니.

어차피 조삼모사인거같에서 딱히 뭐라고 말하는건 아니구 제 말은 결국 받은 돈을 별 차이 없었다라는 말입니다.

정책의 효과가 생각보다 현실성이 떨어졌었다라는 느낌이 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