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쟈도 자체 유니버스 구축이 목적인 거 같긴 한데

문제는 블쟈가 그걸 너무 심하게 못함 

 

자체유니버스를 만들려면 작은 이야기들이 서로 톱니바퀴들처럼 다 맞아 떨어져서

하나의 거대한 이야기를 만들어야 하는데 따지고 보면 되게 어려운 일임 

 

능력이 안되는 블리자드는 당연히 설정파괴가 자주 일어나는데

지금 당장 만들고 있는 현재의 설정을 말이 되게 하기 위해 과거의 설정을 자주 갈아엎음

 

블쟈 세계관에선 과거 시간대에 일어난 일들이 엄청나게 가변적임 사실상 무의미함

그렇다고 이야기가 매끄럽게 연결되느냐 하면 그것도 딱히 아님  

 

공홈 공식 코믹스 보면 알겠지만 

군심 때 잠깐 나왔던 니아드라는 공유에서도 안보이다가 

공유 이후 후속작을 만들기 위한 떡밥용이였음 

 

진짜 말그대로 니아드라는 순수한 유니버스 구축용 후속작 캐릭터임 

제작 의도가 너무 대놓고 드러나서 캐릭터가 아니라 하나의 장치처럼 보임     

 

그런 애를 안그래도 미션수 부족하다고 욕먹는 군심에다 넣어 놨으니

니아드라 파트는 지혼자 붕뜨고 군심은 본편 이야기가 얄팍해짐  

 

이짓거리를 할꺼면 최소한 발전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발전이 없음

스투가 가짐따리 어서따하면 와우는 드레노어는 자유다~ 옘병을 떨고 앉아있고 

돌아가면서 팬층에게 푸짐하게 똥을 쌈

죽어버린 디아블로 시리즈

게임회사에 너무 많은 걸 바라지 마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