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CF_Crusad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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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02-24 20:14:24 KST | 조회 | 368 |
제목 |
인생을 진짜 엄청 헛 살았다고 느끼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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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친해지는 걸 잘 못함
나는 저게 끔찍할정도로 결여되어있고 이는 전적으로 내 책임임
혼자 있을때는 외롭다는 게 굉장히 힘든데
여러명과 있으면 혼자 있는거 보다 더 불편함
친구 한 2~3명 정도 만나는거 까지는 그러려니 하고 참고 만나겠는데
수가 5명을 넘어가는 순간부터는 걍 포기.
덕분에 회사 동기들과는 사적으로 만난적이 전혀 없다.
또 하나의 문제점이 있다면 말을 참 못 건다는 거임
내 주변에 남아 있는 사람들은 대체로 나에게 말을 먼저 거는 사람들 뿐이고
내가 먼저 말 걸어서 친해진 사람은 정말 손에 꼽을 정도.
그나마도 먼저 어떻게든 말을 걸어본 경우는
어느새 잊혀지거나 내가 무언가를 잘못했는지
필요 이상의 거리감을 보여주는 경우도 적지 않았음
사실 그게 무서워서 사람 만나는게 싫은 것도 하나의 이유이지 싶다.
작년 들어서부터 정말 인생에 회의감이 계속 느껴지고 있는 와중에
요즘에 내 주변에 터지는 사건들로 인해
혼자 고민하다 엉엉 우는 ㅄ같은 상황도 발생하고
이제는 찐따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할듯한 상황까지 몰렸다고 본다.
그냥 이대로 현상유지해서 더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금도 너무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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