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도바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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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02-26 19:17:08 KST | 조회 | 331 |
제목 |
겁나 끔찍한 꿈을 꿨다(장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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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방식이 직접 몸으로 뛰는 식이 아닌 침대에 누워서 TV로 보다가 이게 점점 VR처럼 확대되는 방식이었는데
꿈 내용은 별거 없는 공포 스릴러였음
급식들이 폐가에서 어떤 내용물을 건드렸는데, 거기서 처녀귀신이 나타나서 급식들을 습격.
하지만 다친 사람도 없이 모두 도망치는데 성공했고 야자 시간인지 밤 늦게까지 공부하는 학생들이 있는 학교로 배경이 변경됨
그리고 거기서 창문을 통해 귀신이 다시 모습을 들어내고 학교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됨
도망치는 학생들을 선생님들이 통제하믄서 복도에 줄을 세우고 경찰을 불렀는데 순간, 화면이 처음 폐가에서 귀신을 깨웠던 학생에게 줌인되며 그 학생 옆에 앉았던 여학생이 단도로 그 학생의 옆구리를 찔러 죽여버림. 귀신이 변장했던 것. 그러케 또다시 학교는 아수라장이 돼서 각자 살기 위해 도망치는데, 원래 좀비든 괴물이든 도망치는 꿈을 좋아해서 여기까지는 재미있었다만
다음부터가 무슨, 학생이고 선생이고 귀신이 아닌 귀신인 줄만 알았던 물체에게 아주 끔찍하게 살해당하는데, 진짜 러브크래프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의 괴물들이었고 베르세르크 ova판 엔딩처럼 사람을 갈아죽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는데 너무 끔찍해서 다 못 적게씀 ㄷㄷ... 암튼 그러케 모든 등장인물들이(괴물빼고) 파국을 맞이하는 꿈인 줄만 알았으나..
참나;; 이게 후속편이 있었음.
세상에 모습을 들어낸 괴물은 학생들이 당했던 것처럼 인간은 모두 끔찍하게 죽여버리고 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었는데 그들이 인간의 보습을 복제해 평소에는 인간처럼 행동하고 다님. 그러다가 한 무리가 오픈카를 타고 거리에 있는 인간을 향해 소총을 난사했는데, 분명 총에 맞았음에도 튕겨나간 것처럼 아저씨 피격자는 아무 반응이 없고 갈길 감(심지어 흰 나시에 사각팬티인 묘상한 패션이었음)
괴물 무리가 갑자기 자존심이 상했는지, 아니 저새기 왜 안 죽어? 하믄서 차를 세우고 직접 다가가 손으로 해결하려고 하는데, 알고보니 총을 맞고도 멀쩡했던 피격자도 괴물과는 다른 종의 괴물이었음.. 그러케 장르가 순식간에 괴수vs괴수 물로 급변하고 둘은 정체를 들어내는데 피격자였던 괴물은 본모습이 약간 프로토스나 프레데터 같은 이족 보행형 괴수였슴 결과는 피격자였던 괴물의 승리고 암튼 반쯤 죽은 괴물의 시체를 양손으로 들어올리고 너흰 우리를 잘못 건드렸다는 식으로 고정된 화면을 정면으로 다가오면서 아웃되는 방식으로 사라지는데, 거기서 꿈에서 깸
3줄 요약
1. 평범한 술래잡기인 줄 알았던 꿈이
2. 괴물의 학살극이었고
3. 그들은 곧 인간과 같은 결말을 맞이했다.
근데 꿈에서도 마찬가지로 비위가 약해서 사람 죽이는 씬은 거의 소리로만 듣고 손으로 눈을 반쯤 가리면서 봤음..
그거 안 가리고 봤으면 꿈에서 쇼크왔을 듯.. 암튼 너무 끔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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