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사채업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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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03-03 21:13:16 KST | 조회 | 971 |
제목 |
여러분도 전립선염 안걸리게 조심해야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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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된 이야기임
전립선염때문에 약 몇 달정도 먹고 효과검증을 위해 세균검사를 다시 하게 됐었음
전립선검사를 하면 전립선액인가? 그게 나오는데
현미경으로 보기 위해 직사각형 슬라이드 글라스에 액을 받아야 함. 그걸 내가 해야함 슬펐다진짜
암튼 의사가 그게 나오면 글라스에 떨군 후에 말하라고 했음
그런데 문제는 스스로 의도하지 않는 한 솔직히 익숙할 일이 없는 자극이란말임 이게
막 이상한 소리도 나오고 응...
그래서 의사가 전립선쪽을 쑥쑥 자극하기 시작하니 일단 집중해서 글라스에 받긴 했는데
끝났습니다 라던가 받았습니다 뭐 이런 말을 해야하는데 억...윽! 소리만 나오고 말을 제대로 못한거임
혼란 그 자체였다
의사는 계속 자극하는데 본인이 말을 못하고있으니까 슬라이드 글라스를 확인하면서
다 됐어요? 다 됐네 이렇게 물어봐서 고개만 끄덕일 수밖에 없었음
아니 나왔으면 나왔다 말을 하지 왜 그러고있어요.... 이러는데 뭔가 할말이 없었다..
그때 느낀 수치심이란 대체...
의사선생님은 자기 일 끝내고 나가버리는데
하반신 벗은채로 덩그러니 남겨진 후 받은 티슈로 분비물을 닦고 묵묵히 옷을 입고 있으려니
어째서인지 눈물이 나올 것 같더라... 세상으로부터 버려진 느낌이었다
이 이후로 집을 이사하면서 그 병원 갈 일이 없어져서 떠나긴 했는데
사실 런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던것같음
실제로 새 병원에도 갔는데 검사 못하겠다고 하고 약만 받고 런했음 ㅎ
네 여러분도 고추 건강은 잘 챙겨야합니다.... 오래 앉아있으면 올 수 있다고 하니까... 밖에도 좀 나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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