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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CF_Crusader
작성일 2018-03-19 10:50:42 KST 조회 1,163
제목
영화를 대하는 한국인의 정서란 무엇일까

 

이런 영화가 개봉한다고 한다. 제목이 달링.

근데 원제는 'Breathe'이다.

왜 원제가 숨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영화 후반부 쯤에 여러가지 의미가 담겨있으리라

 

하지만 제목이 교체되었다. 무엇이 문제일까.

아마도 다른 영화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한국인의 정서에 맞지 않는 제목'일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인의 정서란 무엇일까?

그놈의 정서가 뭐길래 영화의 원래 제목이 칼질을 당한걸까

 

사실 '정서'라기 보단 성향에 더 가까울 것이다. 무슨 소리냐면

 

한국 사람들은 영화를 많이 보는 민족이다. 5천만 밖에 안 되는 인구인데도

세계에서도 손에 꼽을 거대한 영화 시장을 형성할 정도니까.

그런데 이 많은 사람들은 영화를 어떤식으로 보게 될까

 

장담컨데 트레일러를 보고 '우와! 이거 보러 가야지!' 하는 사람보다는

단순히 영화를 보겠다는 생각으로 영화관을 가서 '어? 저거 재미있어 보이는데?'라며 보러 가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즉, 계획적인 영화 관람 보다는 즉흥적인 선택이 더 많다고 보며, 이것이 한국인의 성향이다.

단적인 예로 포스터 보고 개그 영화인줄 알았다가 뚜껑 까고 보니 심오한 영화였던 지구를 지켜라.

포스터 때문에 망했다는 이야기가 아직도 나올 정도이다.

 

어쨋든, 이런 성향에 맞추기 위해서 영화는 '포장이 이뻐야 된다'를 선택한다.

그리고, 포장에서 꽤 큰 부분을 차지하는 '제목'.

물론, 'Breathe'라는 제목을 '숨결'로 번역해서 내놓으면 흔히 쓰이는 말이 아니어서 어색하기 때문에 교체해야 될 수도 있다.

'브레스'라고 음역 해버리면 판타지물로 취급될 수 있는 대형사고가 날 것이고

하지만, 단순히 저 이유 때문에 '달링'이라고 제목을 갈아 치운 것 보다는

그냥 즉흥적인 관람을 하러 온 사람들이 멜로를 보고 싶을 때 제목을 보고 직관적으로 '아 저거 멜로구나'싶은 제목이 필요했을 것이고 그게 '달링'인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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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그게모양 (2018-03-19 11:43:2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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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the가 너무 어려운 단어라 그렇습니다
아이콘 개념의극한 (2018-03-19 11:51:5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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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스 라고 하면 못알아먹고 그렇다 브레쓰라 하면 원작파괴 동시에 번역하는거고
아이콘 개념의극한 (2018-03-19 11:52:1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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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결 나쁘지 않은데 말이야
아이콘 WG완비탄 (2018-03-19 11:53:2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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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근데 필요 이상으로 아주 많이 까이고 있음
아이콘 CF_Crusader (2018-03-19 12:00:5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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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로 취급되는 부분은 아무래도 원제를 아예 죽여버리고 전혀 딴판인 제목이라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너의 숨결' 혹은 숨이 들어 갈만한 간단한 문장으로 넣었으면 모를까
아이콘 기라졸 (2018-03-19 12:01:5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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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옛날부터 원제 죽이고 따로 이름짓는거 자주했는데 너무 엄근진한거 아닌가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라던지 많잖음
아이콘 기라졸 (2018-03-19 12:06:3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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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도 외국 개봉때는 아버지를 위한 이야기라고 이름을 바꿨는데 그럼 이것도 국산영화를 외국인 입맛에 맞게 억지로 재포장한건가? 라고 이해하면 좀 억지라고 생각함

님 말씀대로 성향이나 취향에 따라 재분류하는게 저는 더 정상적인거라 생각함. 원문 느낌 살릴려먼 영어제목 그대로 쓰지 왜 한글로 번역하겠어요. 오히려 느낌을 안살리는건 번역이 아니라 1차원적인 번안이 아닐까요
아이콘 흑인경비원 (2018-03-19 12:38:1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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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건 그렇고 포스터 좀 싼티나네
아이콘 파워군[성격파탄] (2018-03-19 12:52:3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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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죽었어

이젠 없어
아이콘 FrameShift (2018-03-19 15:15:0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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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본 쇼킹한 영화제목이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이거였는데
이런 제목에도 불구하고 안 고친 거 보면 제목에 어마어마한 의미가 있는 것인가?!
아이콘 돈두댓 (2018-03-19 16:03:4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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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쓰 피해욧~~~~~~~!!! 해서 달링
Felicia (2018-03-19 17:47:1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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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수준만 봐도 해당 영화에 거는 기대가 어느정도인지 알 수 있음. 정발 제목 짓는 것도 공짜가 아니니 당연한 것. 저거는 현장에서 볼 영화를 정하려는 사람을 타겟으로 하는 영화란 얘기

대작영화거나 하여튼 뭔가 인지도가 있고 짭짤해보일만한 영화였으면 성의있는 정발 제목이 들어갔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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