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무섭네

어떤 사람이 남초 커뮤니티에

 

현재 서브컬쳐 계에서 메갈 관련 대응(아예 사상 검증을 해야 된다는 등의 발언)이 너무 심한 게 아닌가.... 라는 발언을 했는데

 

거기에 '일베 그럴 때는 어디 있었냐' 식의 발언이나 '이중잣대'라고 그러고 '쿨병환자' 소리 듣는 거 보고

 

한동안은 그냥 이 사태에 대해서는 아무런 발언도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듬.

 

요새는 그냥 극단적인 발언할 거 아니면 그냥 아무 말도 안 하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 정도.

요새는 전쟁임

처음에는 메갈쪽만 그러려나 했는데

이제는 양쪽다 분노에 눈이 가려져서 앞뒤 안 가리고 덤비는 것 같아서 무섭네요.

한발짝 물러나서 보면 둘다 '내가 정의다아아아아!'라면서 싸우는 게 뻔히 보이는데.

ㄹㅇ 영원의 전쟁터

어떻게보면 미투, 페미니즘, 여권신장 이런 단어에 열받은 10-30 남자들이 불붙은게 아닐까 생각함

사상검증이란 단어만 놓고보면 뭔가 지금 씹덕겜 하는 사람만 쓰레기되는 느낌인데, 페미진영에서 씹덕겜 만들면서 유저를 개돼지나 한남으로 부르면서 까대는거 보고 결국 터져버린듯

예전에 티나 성우로도 한번 불붙었던더 같은데 저번에 다 못탄 폭탄이 같이 터져버린게 아닐까 생각함. 사과문도 트오세꺼 복붙한것도 크고 결국 게임사에 대한 불신이나 개돼지로 본다는걸 느낀 사람들이 불매운동한 것 뿐이라고 생각함

진영논리가 안들어 갔다고 생각하는건 아닙니다만, 남양유업 불매운동한다는거랑 비슷한 이유라고도 생각함. 정직원인지 외주인지는 모르겠지만 외주였으면 그냥 일러 새로 교체하겠다고 했어도 되는 문제였고 정직원이였으면 사과문올리고 일러스트레이터 전체 비공개로 바꾸고 일러만 좀 손봤으면 끝날 문제를

어영부영 유저 손 들어주면 PC하지 못하다고 욕먹을꺼같고 페미 손 들어주면 유저한테 욕먹을꺼같아서 양식 복붙한 사과문만 딱올려 놓고 방관하는데 유저가 대탈주하고 급하게 템복구해줄테니 돌아와달라고 하는 모습보면 좀 재미있음

불매운동하는 거야 소비자가 자신의 권리를 행사한다는 데 오히려 권장하고 싶은 수준임.

근데, 지금 가는 방향이 미투 운동의 부작용에 대해 여성운동권의 반응처럼

'우리편 아니면 적' 식으로 가니깐 걱정하는 거임.

솔직히 인제 모두가 모두에 대한 두려움으로 연애 자체가 성립하지 못하는 지경까지 다다를까가 우려...는 기우인가

아아 우려되서 우려스러워서 우려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