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훈이 실험에서 탄생한 실패작이 아닌 그저 티탄에게 붙잡혀 실험당한 고대 신이란 설정으로 변경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티탄과 검은 제국의 전쟁 시절 당시 고대 신의 숫자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
티탄이 아제로스에 당도했을 때는 고대 신은 총 네 마리, 크툰, 요그사론, 이샤라즈, 느조스인데 여기에 그훈이 티탄에게 붙잡혔단 설정이 들어가버리면 다섯이 된다. 그러면 연대기 1권에 그려진 검은 제국 지도가 영 이상해지는 것이다. 여기선 오직 네 마리의 고대 신들과 정령왕들의 영토만 있을 뿐.
이런 대책없는 세계관 확장에 팬들은 개발진 대신에 여러 가설을 놓았는데
1. 걍 연대기 적을 때는 그훈을 생각 못해서 그런 것이다.
2. 그훈은 마이너한 고대 신 중 하나로 네 마리의 메이저한 고대 신들 아래에 종속되어있어서, 정령왕도 있는 영토를 자신만 없는 찐따 고대 신이었다.
3. 연대기엔 4마리와 싸운 묘사가 있지만 4마리만 있었다는 묘사는 없다. 즉 4마리와의 전투만 묘사했고 나머지는 묘사하지 않은 걸로 설정을 추가할 여지(빈틈)를 남긴 것이다.
4. 아직 알파니까 모른다.
참고로 잘아타스 기원 가설 중에 형제들에게 살해당한 고대 신이란 설이 있는데, 이건 고대 신들 숫자에 별 영향이 없는 것이, 티탄 도래 이전 태초에 아제로스에 고대 신들이 얼마나 왔는지는 연대기에서 별다른 언급없이 걍 고대 신 무리라고만 설명하기 때문. 그 이전에 다섯이든 여섯이든 열이든 얼마든 있을 수도 있었음. 티탄이 아제로스에 도착했을 때가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