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너무나 궁금했던 것

 

차에 에어컨을 보면

차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봤던 차들은 대체로

에어컨 세기 조절하는 (짤에서는 왼쪽 0 1 2 3 4 써진거) 스위치?가

저런 모양이었음

정확히 적자면 저 스위치에 숫자와

무슨 스위치인지를 알려주는 선풍기 그림이 저런식으로 배치가 되어있었음

 

즉, 0의 바로 앞쪽에 선풍기가 있었는데

어릴때 차를 탔던 나는

과연 저 0의 왼쪽으로 돌리면 무슨 상황이 발생할까에 대한 고민을 진지하게 했던 적이 있음

물론 돌아가진 않지만

그림을 봤을 때에는 0 1 2 3 4와 같은 위치에 선풍기가 있으니까

직관적으로 보면 저 선풍기도 옵션중 하나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한거임

어릴때는 저걸 직접 조작할 수 없는 뒤쪽에만 앉았었으니까

 

가설1 - 에어컨 필터에서 작은 선풍기가 튀어나온다

가설2 - 에어컨 바람 대신 선풍기가 차 안에서 돌면서 선풍기 바람을 쐬게 된다

 

와 같은

차 안에는 분명히 선풍기가 있을것이다 라는 확신을 가졌던 적이 있다.

 

그랬다가 왼쪽으로 돌려볼 기회가 생겨서 돌렸을 때 안 돌아가서 실망감이 컸던 적이 있지...

그때는 귀여웠는데 왜

왜

어른이 되었다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