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워 정말 잼는데 중간에 딱 몰입이 깨는 장면이 하나 있음

소울 스톤 씬

 

으따, 타노스도 실은 큰 희생을 치르는 중이고 감정적인 사내라는 걸 우리가 영화의 10분을 할애해서 보여주겠당게

진짜 영화에서 갑자기 튕겨나온 느낌이 들 정도로 몰입 깨졌음

그 장면의 목적은 아무리 봐도 최후반부 스칼렛 위치와의 대화 장면 때문으로 보입니다.
비전을 잃은 스칼렛 위치가 '니가 희생이 뭔지 알아!?'라고 하는데 타노스가 '응 나도 암' 이러는 장면이
만약 저 장면이 없었다면
자기는 정당한 일을 한다고 믿는 빌런의 클리셰스러운 진부한 대화가 될 수 있었는데
자신의 목적을 위해 진심으로 사랑하는 자기 딸을 죽인 아빠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저 대화의 가치가 올라갔다고 보거든요
물론 저 장면이 나오던 시점에서 몰입이 깨질 수 있는건 인정. 뒤에 가야지 그 진가가 드러난다고 보는지라

근데 솔직히 타노스와 가모라의 부녀 관계 묘사가 그렇게 잘 설명되진 않아서 그냥 그장면은 이해가 잘 되진 않았고 아 사랑했긴 했나보네. 라고 느낌 진짜 솔찌기 말하면 로리콘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