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고철덩어리거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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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05-01 05:09:35 KST | 조회 | 8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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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 군주 코믹스 본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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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가 더 많아진 THE 강령술사 같은데
오히려 대사가 더 많아졌는데 그 대사들이 전부 뭔 소린지 알아먹을 수 없을 정도로 개연성 없음. 그 덕에 뭔 소린지 이해가 불가능한 '글자'들이 되버려서 문제가 더 심각해짐
뭔가 떡밥을 뿌리고 싶어서 잔뜩 의미심장한 텍스트로 범벅을 해놓은 느낌인데 떡밥이라는게 독자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에 추가되는 비밀에 대한 기대감을 충족시켜줘야 떡밥이지 아무것도 모르는 독자를 앞에 두고 무분별하게 '그곳' 드립을 쳐봐야 아무 의미가 없음.
자게에서 악평이 가득한 까마귀 군주의 디자인도 한몫함.
까마귀 군주의 도움이 없으면 승리가 철저하게 불가능(다른 맵 처럼 판도를 좌지우지 한다 수준이 아니라 그냥 말 그대로 불가능. 공물을 모으는 것이 게임의 승리 목표임)이라는 점에서 까마귀 군주의 올마이티함이 유니크함이 드러나는데다 실제 모습이 공개되지 않아 좀 오버떨어서 코스믹호러적 느낌도 주는 캐릭터였으나 그냥 와우에서 흔히 볼 수있는 인남캐 마법사 느낌이라 느낌도 많이 쇠한데다 덧붙여 지금 자기 능력의 부족으로 '그곳'이니 '그들'이 필요하다고 주절대고 있으니 이미 '올마이티'한 까마귀 군주의 컨셉이 완전 망해버렸다고 평가하고 싶음.
나라면 이딴 작품 만들고 당당하게 글 - 발레리 워트러스 라고 써붙일 수 없을텐데 대마이가 상당한 듯함.
노바 비밀작전이 밑바닥이라고 생각했는데 밑바닥보다 더 아래가 있음을 증명하는 듯 함. 이후 진행에 이렇게 관심이 안가는 코믹스 초회라니. 정말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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