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엘꼴라시코보다 한화 넥센전을 주목하자

초반이 강한 넥센과 후반이 강한 한화의 경기.

 

서건창 박병호가 빠진 넥센의 타선이 죽을 것이다

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지난주 5경기(1경기 우천 취소) 동안 평균 득점이 11점이다.

의외로 화력이 상당하다.

거기에 선발야구도 상당하고.

다만 게임의 전반부에 점수가 많이 나고 후반부에 점수를 내는 경우가 많지 않아서

초반에 많이 벌려놔 기선 제압을 해 놓는것이 좋다고 본다.

 

한화의 강점은 불펜이다.

물론 호잉이 괴물같은 화력을 보여주고 있긴 한데

사실 불펜이 더 부각 되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시즌 초 부터 빼어난 피칭을 보여줬던 서균이

이번 시즌 19경기(12이닝) 출장할 동안 평균자책점이 0이다. 0점대도 아니고 그냥 0.

 

재미있는건, 넥센에도 김상수가 14경기(13이닝) 평균자책점 0이라는 괴물같은 기록을 보유중이라

이 불펜들의 활약도 관전포인트.

 

선발은 브리검이나 샘슨이나 큰 차이는 없다고 보기 때문에

결국 초반부터 터질 수 있는 넥센의 화력과

뒷심을 가지고 있는 마리한화의 대결이

이번 평일 3연전중 가장 기대되는 매치업이라고 여겨진다.

김상수 이보근의 준수해보이는 기록은 상당부분 조상우가 x를 닦아줘서 가능했던 것.. 실상은 넥센의 필승조는 타팀에서 필승조 역할이 어려운 선수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ERA는 운과 협력으로 인한 착시죠. 게다가 마무리 조상우도 이미 블론이 3개...
브리검은 작년 한화전에서 ERA가 6점대이고 올해도 들쭉날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면 샘슨은 첫경기 넥센전은 별로였지만 이후 꾸준히 안정되면서 지금은 구위좋은 이닝이터에 가깝게 변했죠... 아마 한화가 초반에 타격으로 확실히 앞서나가지 않을까 합니다.
넥센이 이기려면 지난주부터 미쳐돌아간 하위타선이 다시 한 번 터져야 합니다. 그런데 지난주 다득점을 뽑아낸 투수들 면면을 보시면 딱히.. 에이스급인 이재학 니퍼트에게서도 다득점을 올리기는 했지만 원래 넥센전에 약한 선수들이었죠.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더 재밌는 경기가 될 건 확실하지만 말이죠!

넥센이 한화는 기가 맥히게 때려잡아서...

치킨앞에 강해지는 그녀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