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CF_Crusad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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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05-09 11:42:57 KST | 조회 | 466 |
제목 |
오늘 꾸었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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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경은 우주적이다. 스페이스 판타지 느낌.
어린 아이들이 보이고 그 아이들을 끌고 가려는 키가 대충 2~3m정도는 되어 뵈는 종족들이 있으며
그들을 필사적으로 저지하려 하나 역부족인 엉엉 우는 부모들이 보인다.
그 애들과 부모들은 어떤 종족인지 잘 모르겠지만 인간과 비슷한 체격이었다.
거대 종족들은 이런 식으로 각 행성에서 어린 애들을 끌고 갔다.
어떻게 사용하려는 목적인지는 잘 모르겠다.
2. 그런 설정을 가진 상태에서 몇 년? 몇 십년?이 지났다.
1인칭 시점이 되었고 나(인간)는 우주를 비행중인 1인용 포트에 타고 있는 어떤 여자이다.
다른 사람 모습을 본뜬 가면을 가지고 있는데
이 가면은 쓰면 그 사람의 얼굴로 변할 수 있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
그 가면의 원래 형상인 어떤 여자의 부탁으로 가면을 가지고 가게 된다.
내 기억에 그 여자는 죽었으며 (혹은 죽은 것으로 인식 되었으며)
그 여자는 자신이 죽기 전에 나에게
가면을 쓰고 위에서 언급한 거대 종족의 한 남자를 찾아가 달라는 부탁을 한다.
거절 할 수도 있었지만 어떤 이유 에서 인지 나는 이걸 거절하지 못한다.
그 여자와 남자는 매우 친한 사이였으며
모종의 이유로 멀리 떨어지게 되었고
다시 만날 것을 약속 했으나, 그럴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해 나에게 부탁하게 된 것
아마 나와 그 여자 간에는 어떤 딜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혹은 내가 그 여자에게 뭔가 빚이 있었거나.
3. 가면을 쓴 내가 그 여자 흉내를 내며 거인 남자를 찾아간다.
그는 나를 반갑게 맞이한다.
나를 대하는 모습을 보니 아마 그 여자와 남자는 아빠와 딸의 관계 같은 느낌이었으리라.
그런데 문제가 있다.
어쨋든 나는 가면을 쓰긴 했어도 나이기 때문에
그 여자의 모든 것을 흉내 내는 것은 불가능했다.
몇 몇 행동에서 아마 그 남자에게 위화감이 느껴질만한 행동을 하였고
나는 그걸 대충 얼버무리며 지나갔고
이틀 째 되는 날에 둘이 나란히 산책을 하며 대화를 하는 와중에
그 남자가 나를 쳐다본다.
그 표정이 잊혀지지 않는게
웃는 것과 정색의 그 중간이 딱 봐도 느껴질 정도의 표정이었다.
뭐랄까. 슬레이어스에서 제로스가 대충 그런느낌이지 않을까?
음... 이것도 아닌 거 같긴 한데 어쨋든...
그런 표정으로 그가 나를 쳐다보더니
"그래서, 넌 누구니?"
하는데 갑자기 엄청난 공포감이 엄습해오고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지는 느낌이 들더니
잠에서 깨버렸다.
핸펀을 보니 새벽 4시이고 업데이트가 생겼으니 해달라는 알림이 보였다.
영화에서 막 갑분싸 되면서 반전되는 그런 느낌을 직접 겪으니까
소름이 쫙 돋아서 무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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