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제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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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05-09 16:51:25 KST | 조회 | 620 |
제목 |
마그하르 시나리오를 영화로 비유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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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제다이
기존 올드팬들에게 오피셜로 그리고 신작으로 빅엿을 날림
꼬우면 아시죠?
거기다 스토리 개연성.. 설정...
일단 빛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워크래프트 옛날 스토리는 성스러운 빛의 힘을 가진 얼라이언스와
사악한 악의 힘을 가진 호드의 전쟁이었음.여긴 어둠이라는 개념이
존재하질 않았음. 해골을 되살리는 것도 악마와 손잡은 오크들의 스킬이었고.
데스나이트와 해골을 대상으로 데미지를 주는 스킬이 팔라딘한테 있었고.
치유마법도 얼라이언스한테만 있었지.
애초에 스토리 자체가 호드는 악이고 얼라는 선이다 이분법에서 출발했음.
이걸 이제 뒤섞고 흔들고 비틀어서 만들기 시작한 스토리가 워3고.
오크 포장해서 오크는 원래 선했는데 악마피를 마셔서 미쳐버린거임
뭐 이런식으로. 그래도 여기까진 최소한 악마는 악이다, 그리고 거기서
갈라져나온 언데드 스컬지도 악이다, 그리고 빛의 힘은 언데드와 악마에게피해를 주지
치유시키진 못한다 이런식으로 이분이 됨.
와우 초기만 해도 공허에 대해 개념이 없었음. 그러니까 지금와서
공허와 대립되는 악마들임에도 불구하고 보이드워커가 흑마법사 소환수로
나오는 설정을 썼지.
애초에 빛은 선이고 악마와 언데드는 악이다 로 시작한 겜이고
그 설정과 스토리대로 여태까지 최소 십년 넘게 워크래프트를 플레이해왔는데
이제 와서 빛은 악이다?
빛의 성기사 우서를 상징적인 의미까지 붙여서 떠받들고 악인 악마에게 맞서
민족을 구한 그롬마쉬와 스컬지와 악마에 맞서 싸운 우서를 기리는 퀘스트까지 있고
샤트라스에서 나루가 이끄는 편을 들고 안두인은 선한 사제로 나오고
지금까지 워크래프트에서 빛이란 걸 어떤 의미로 사용해 왔고
또 플레이어들은 그 설정을 받아들이면서 지금까지 왔는데
지금 와서 그걸 뒤집어?
20년동안 블리자드 팬 해준 댓가가 이건가?
지금까지 니들이 알던거 모두 틀렷어 이 머저리들아 콘이라도 쓰는거야?
스컬지 포장 악마 포장 공허포장도 모자라서 이제 빛을 악으로 만드네?
거기다 이렐은? 드레노어에서 대장정하면서 탈출핰 이렐이 총독되는 꼴까지 봤는데
이제와서 악의 축으로 만들어?
이렐을 다시 본 스토리에서 비중있게 등장시키는건 기대도 안했는데
이걸 인던보스같은 악한 역할로 만드네?
켈타스 일리단 바쉬를 악의 축으로 만들고 레이드 보스만들어서 버리고
일리단을 이제와서 다시 살리고 그걸 포장해서 내놓는 ㅂㅅ짓을 한걸로
아직 모자란거야?
이럴거면 이렐 왜 다시 꺼냈냐 그냥 쳐박아두지
진짜 진짜 맘에 안든다.
스토리 이따구로 만들줄 알았으면, 빛을 악으로 만들어서
남들을 때려잡는 스토리로 만든다는걸 워크래프트 2당시에 알았더라면,
최소한 이런 스토리에 충격도 안 받았을텐데.
그냥 원래 이런 게임이구나 했을텐데.
정말 실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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