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휴 내 친구 불쌍하다

군대 갔다와서 병장말년에 무릎 나감

 

병역전담의 소견으로 4급 판정 받았는데 공익은 더 복무해야되고 공익으로 전환되는순간 지금까지 복무한게 날라가고 공익출신으로 되서 거부하고 그냥 이 물고 남은 기간 복무해서 결국 제대했는데

 

사회에 나가서 사병원에서 mri찍고 주사맞고 재활해도 이래도 호전이 안됨. 스쿼트조차 제대로 안된다함.

 

결국 수술하게 되었는데 그 무릎수술받는 사람 자체가 일상생활에 현저한 지장있는 신체 등위 5급(민방위만 받는거) 라고함.

 

더 웃긴건  병원비 단 1원도 받지도 않음. 다 자비임.

군대가 나한테 남긴거.
만성적인 발바닥 굳은살 - 안사라져. 젠장...
운동 빡시게 하고 비오면 무릎에서 쩌릿한 느낌 옴 - 이거 때문에 스쿼트도 일기예보 보고 해야함. ㅁㅊㄷ ㅁㅊㅇ

군에 있을 때 다들 목, 어깨, 등, 허리, 무릎, 발 중 두개 이상만 안조지면 잘 전역한거라 했었는데

제국황군의 방계후손 '그 군대'

군대가서 이득본 거 딱 하나 밖에 없음. 거의 3년 가까이 불치병에 가깝던 아토피가 완쾌 되었음. 내 성격상 만약 군대 안 갔으면(현재 병원에 안 간지 7년정도 됐나) 아마 아직도 아토피를 달고 살았을 거 같긴 함

저도 무릎이 안좋아졌네요... 교관이 산길 10킬로 왕복으로 뛰게 했더니 같은 반 4분의 1이 무릎을 절었는데 그중 하나에 들어가서 정형외과 좀 다녀서 일상생활에선 괜찮아지긴 했는데 얼마전 5킬로 짜리 생활 마라톤을 참가했다가 무릎 아파서 중간부터 걸어들어옴

허리 만성통증

성격 더 더러워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