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선 자리에서의 대화

여: 추미애가 자한당에 있다가 와서 좀 별로다

 

나: 김부겸이랑 헷갈리신 것 아니냐? 추미애는 판사로 있다가 DJ가 발탁해서 정치입문한 사람이다.

 

여: 김부겸은 아니다. 그럴리가 없다(나무위키를 뒤적뒤적)

 

나: (무슨 이야기를 했던 것 같음)

 

여: 그러네요 제가 헷갈렸나 보네요 누구랑 헷갈렸지?

 

...

 

지금 생각해보니까

 

추미애가 민주당에서 열우당으로 쪼개지고 탄핵해서 반 노무현 쪽이었다는 지점에서 헷갈렸던 것 같음

 

이걸 내가 제대로 알려주지 못 한 것이 차인 결정적인 이유라고 생각됨

 

(다시 곱씹어도 혼돈과 파괴 망가의 선자리였네)

음... 선 자리에서 정치이야기를 한 것이 패인이 아닐까요?

여자가 먼저 꺼냄

잘 생각해봅시다.
정우성이 '아하하, 김부겸과 추미애를 헷갈리셨네요?' 하는거랑
유해진이 '아이고, 아가씨도 참. 거 김부겸하고 추미애를 헷갈리면 어째쓰나 하하하'
과연 내용이 중요했던 것일까요? 발언의 주체가 중요했던 것일까요?

선 자리에서 정치이야기를 하는 것은 부적절 하므로 앞으로는 앉은 자리에서만 정치이야기를 합시다

아하하 그래서 연상? 연하?

4살 어린 이쁜 아가씨였습니다. 외국물 먹은 자유분방한 느낌의 좋은 처자였는데 내가 못 나서...

처음 보는 사람한테 정치이야기 꺼내는 사람치고 좋은사람 많이 못봤는데
심지어 그게 잘 하는 것도 아니면....

자한당인줄 알고 물어본 것 같더라구요

자한당이면 정치성향이 안 맞네요 하고 일어나려고... 내가 상당히 싫었나 봄

근데 내가 그 쪽이랑은 한참 멀잖음

그걸 증명하기 위해서 정치 이야기를 조금은 할 필요가 있었음

차이는 방법이 이렇게 다양하구나

연상 연하 둘다 거부당했으니 답은 동갑이다

ㄴ동갑도 거부당하면?

그럼 동성이지

해외, 그것도 실패하면 동성이나 인외人外로 경계를 확장해야 하지 않을런지..

으악 댓글에서 게이와 수간러들이 보인다

힘내세요 결국 인구의 반은 여성

ㄴ그중 다수는 만날일도 없고, 중년 이상, 청소년 이하 나잇대의 사람들도 많고, 가까운 공간과 적절한 시간대에 자신과 상대방이 만족할만한 여성을 만날 확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