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Felici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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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06-21 12:29:53 KST | 조회 | 331 |
제목 |
VAR 엿같다고 보는게 나만 그런게 아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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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좋은 것도 적용시점에 대한 공정성이 따르지 않으면 안하느니만 못한데
VAR도 그런 모습.
대안으로 야구처럼 각팀 감독이나 선수에게 권한을 줘서 신청제로 하자는 얘기가 있는데, 축구라는 운동의 특성상 이건 어려울거다. 상대가 역습하고 있는데 전략적으로 VAR신청하고 이럴 수 있으니.. 3초 이내에 버튼을 눌러야 되는 식으로 시간제한을 빡세게 준다 해도 전략적으로 상대 흐름을 끊을 수 있게 된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 그렇다고 무슨 무고죄도 아니고 뒤집히지 않은 VAR판정에 대해 뭔가 불이익을 주면 그건 신청하지 말라는 얘기나 다름없게 되고, 1회 신청후 판정번복시 기회를 1회 더 주는 식으로 운영한다 하더라도 일단 한 번은 상대의 플레이를 끊을 기회가 주어진다는건 축구라는 경기 특성상 용납할 수 없는 문제가 될 거다.
그렇다면 좋은 방법 없나. 잘 모르겠다. 인공지능? 인공지능으로 이걸 판단하게 하면 선수들이 인공지능을 속이기 위한 몸짓을 하기 시작할 것이다. 미국식 스포츠들처럼 비디오판독에 적합한 형태로 경기 룰을 뜯어고치자고 하면 그건 다들 들고일어날 것이고.
하여튼 비디오판독 적용시점에 대해선 일단 누구나 공평하고 부작용 없는 방식이라고 확신할 수 있을 정도로 보완을 먼저 하고 나서 거기에 성공하면 그 때나 다시 도입하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실패하면 도입 안하면 되는 거고. 첨단기술 도입은 골라인 판정처럼 센서로 결과가 바로 드러나는 그런 부분, 사람의 주관이 일절 개입할 수 없는 부분에 먼저 집중했으면 좋겠다. 야구로 치면 스트존 기계판정같은 케이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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