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제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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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08-05 11:59:34 KST | 조회 | 287 |
제목 |
블리자드의 스토리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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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1.이 글은 대부분 뇌피셜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2.작성자는 겜알못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블리자드의 스토리텔링이 지금 이모양이 된 것은 게임의 환경이 바뀌고
그에 따라 새로 들어온 개발진들의 성향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옛날엔 지금처럼 인터넷 인뿌라가 좋지 못했습니다.
옛날 게임들은 디스켓 카트리지 시디 등으로 패키지 판매되었고
멀티플레이 요소도 극히 적었고 가장 무난한 멀티플레이 요소는
기계 앞에 두명이 앉아서 한화면에 있는 캐릭터들을 하나씩 조종하는 거였죠.
대부분의 게임들은 싱글플레이였고 이 상황에서 게임들에게 가장 크게 요구되는 요소는
플레이어에게 얼마나 깊은 감명을 주느냐. 혹은 재미를 주느냐 같은 거였습니다.
재미만 놓고 보자면 퍼즐게임,슈팅게임같은 경우 상대적으로 스토리가 중요하지 않았죠.
존 카멕이 게임의 스토리는 포르노의 그것과 같다고 한것이 정확히 어떤 정황에서 한 발언인지는 모르겠으나
퍼즐게임이나 슈팅게임의 경우 rpg게임같은 것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적은 스토리텔링을 요구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외에 수많은 게임들은 싱글플레이에서 플레이어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 스토리에 힘을 쏟았습니다.
플레이어에게 감정적으로 깊이 다가가기 위해 많은 시도를 했고 그에 따라
그래픽과 사운드에도 공을 들였죠.
그렇게 해서 명작평가가 나고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 게임이 잘 팔리게 되었습니다.
하프라이프가 등판하고, 슈팅과 퍼즐로 점철된 싱글플레이가 주가 되는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스토리텔링을 선사하면서 게임상을 쓸어담고 명작의 반열에 들었습니다.
심지어 하프라이프와 스타크래프트 등이 나오는 시기는 인터넷 인프라가 전용선으로
바뀌어가는 시대임에도 불구하고-그러니까 멀티플레이가 과거보다 훨씬 용이해지는 때-
게임의 싱글플레이는 중요한 요소였고 스토리에 힘을 쏟았던 때였죠.
인터넷이 확장되고 멀티플레이가 쉬워지면서 게임메이킹은 변합니다.
사람과 사람이 싸우는 pvp는 아주 좋은 플레이 요인이었죠.
옛날엔 플레이 타임을 늘려보려고 꼭꼭 숨긴 요소를 넣어놓거나,
수집요소를 넣어 노가다를 유도하거나 랜덤성을 넣어서 반복회차를 해도
신선함을 유지시키는 수를 썼습니다.
pvp는 그런 요소의 의존성이 적었죠. 사람은 모두 다르고 사람과 싸우는 것은
사람을 끌어들이는 힘이 있었거든요. 감정적인 면이나 재미의 면이나..
그래서 pvp게임들이 주가 되면서 게임 메이킹에서 스토리요소는 굉장히 쪼그라들었습니다.
대신 그래픽과 사운드는 더욱 발전해 나갔죠.
블리자드를 예로 들면, 히오스,하스스톤,오버워치 등에서 깊이있고 감동적인 스토리텔링을 원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겁니다.그냥 상대방 만나서 신나게 싸우는 게 중요하죠. 플레이어가 게임에 요구하는 부분의 방향성이 달라요.
시대가 바뀌면서, 게임의 개발 성향이 바뀌었습니다.
멧젠처럼 개임 개발자가 예술과 문학적인 소양이 필요했던 시대가 지나간거에요.
그리고 후에 물갈이되는 블리자드의 개발진은.. 당연히 옛날 사람들과는 다르죠.
게임 스토리의 개연성보다 PC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겁니다.
뭐 PVP게임들이 스토리가 안 중요하다고 칩시다.근데 와우는?
와우는 스토리 빼면 시체인 게임이에요. 플레이어들에게 감정적으로 어필해야 하는 부분이 게임내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그 스토리가 와우를 MMORPG계 최상위에 자리잡게 한 부분이라고요.
근데 점점 스토리적으로 능력 떨어지는 사람들이 들어오는거죠.
애초에 게임 개발에서 스토리를 PC보다도 안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어찌보면 당연한 거에요. 점점 세상이 바뀌고 게임에서 요구하는 요소가 바뀌는데.
그리고 와우는 십년넘게 묵은 옛날 게임이죠. 여전히 옛적인 게임가치를 추구하는.
그렇다고 스토리 빼면 PVP게임 잘 만드는가 묻는다면 스타2멀티를 해보시라고 하고싶습니다
블리자드는 이제 옛날의 그 회사가 아닙니다. 마이클 모하임과 몇몇의 사람들만 여전히 남아있을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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