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케리건 각본 심히 허술했던 건 인정해야

1. 이게 다 "세뇌" 때문이다... 식의 사실은 착한 녀석이었어 전개는 일단 식상함

2. 게다가 그거 초월체의 용기에 이미 써먹었던 변명이고

3. 글고 글케 썸띵 조종 당함! 설정으로 퉁치면 해당 인물의 고유한 판단 결정 철학 등등은 사실 *도 아니었다고 말하는 셈이고

4. 감염 풀린 뒤에는 학살을 멈췄나?

5. 무엇보다도 아몬에게 지배 받았다는 종족 전쟁 시절이 역설적으로 케리건이 어떤 운명이나 대의 혹은 복수심에 얽매이지 않고 가장 자유롭게 깽판 치던 시기

 

p.s. 아몬의 조종도 없이 오로스의 조력도 없이 케리건 스스로 학살자의 자리부터 구원자의 자리까지 올랐다면 50년은 플레이어들의 추억을 엿먹일 희대의 띵스토리로 남았을 것

군심에서 그냥 캐리건이 마이웨이 멋있는배드걸,학살자 컨셉이였으면 이입하는데 아무도 문제없었을듯

갑자기 난 정의로운 심판자다 로 밀고가다 게다가 중간보충 설명도 없으니 대다수의 군심 스토리평이 바닥을치는거고

사실상 블리자드가 디아1부터 타락했던 인물들은 전부 죽는 그런 스토리만 짜왔다가
스타2에서 한번 이걸 바꿔볼까? 했던거 같은데 좀 아쉽 ㅠ

사실 전 워3캠페인 할때도 아서스 불쌍해서 와우에서 어느정도 구원받길 원했지만 현실은 막타충 티리온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