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Grunty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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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08-25 20:20:29 KST | 조회 | 416 |
제목 |
격아 까이면 군단 마무리 잘했으니 기대해봐도 좋다는 의견들이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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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저런 말 나오는건 타사이트 얘기긴 한데 군단이 과연 마무리를 잘한걸까요?
아무리봐도 밤요와 살게 사이엔 미싱링크가 있고 밤요 이후로 노선 급선회한 기분을 지울수가 없죠
살게 무덤 대장정은 아무런 스토리 진행이 없고 메인 스토리 대장정이었던 빛의 심장 퀘스트는 밤요 이후로 사라졌죠
이미 대격변때 거시적 운명에 종속되는 것은 의미 없고 하나하나의 미시적 삶에도 모두 우주가 있다고 깨달았던 벨렌을
꼰대로 만들어서 얻어낸게 거의 똑같은 깨달음인 정해진 운명은 없고 우리 손으로 쟁취해야 한다는거라니
'길을 잃은 자들이 모두 방황하는 것은 아닐세'가 간판 대사인 캐릭터를 이렇게까지 훼손하면서 한다는게 고작 저거?
2만5천년간 도망다니면서 드레노어 불시착해서 능력 손상되기 전까진 정확한 예언만 할땐 믿음에 흔들림이 없다가
능력 손상입고서야 믿음이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운명을 부정하는 것도 웃기지 않나요?
가장 의문인건 일리단이 과연 필요했을까요?
일리단은 전부 대체 가능한 포지션이었고 쓸모 없던 캐릭터였죠
드군부터 이어지던 카드가와 굴단의 대립 관계를 카드가가 직접 마무리 지어도 되는거였고
운명은 스스로 개척하는거라는 메세지를 주려면 빛의 심장 퀘 초기에 예언자 타이틀 버린 벨렌이
맥거핀이 되버린 창조의 기둥을 이용해서 아르거스 포탈 열어도 충분한거였죠
살게라이트 쐐기돌은 뭐 말할 가치도 없는 쓰레기죠
모든 세계로 이어지는 열쇠를 군단이 보유하고 있었는데 안썼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검은 영혼석, 중추석, 살게라이트 쐐기돌까지 완전히 돌멩이 트릴로지아닌가요
뭐 소울스톤 리얼리티스톤 스페이스스톤 이렇게 각 프랜차이즈 마다 인피니티 스톤이라도 뽑아내고 싶은건가?
오버워치나 히오스에서도 조만간 만능 돌멩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일리단답게 마무리 지었다는 의견 볼때마다 어이가 없는게 일리단답게?ㅋㅋ
일리단이 군단 이전까지 보여줬던 캐릭터는 극도의 이기주의자고
이걸 군단에 대적하기 위한 빅픽쳐로 교묘하게 세탁기 돌려놨는데
직접적으로 묘사되는 빛의 용사만 세탁기인줄 아는 근시안들이 너무 많은거 같아요
그리고 간수 대사는 더미 데이터로만 있다가 본섭엔 없는 대사인걸 왜 정사 취급하는건지도 모르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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