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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도바킨
작성일 2018-09-01 19:43:45 KST 조회 350
제목
한바탕 싸웠더니 입맛이 없다

주차 문제로 엄마가 아랫집 초상난 집과 다툼이 생겨서 사실을 늦게 안 나는 일단 내려간 뒤 시ㅂ시ㅂ 거리는 서로를 바라보며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상황파악이고 나발이고 나보다 최소 5살 이상은 많아 보이는 젊은 인간이 엄마한테 욕하는 모습을 보고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없는 순간이 찾아온 나머지 그동안 게임에서 겪었던 온갖 패드립과 상대방이 빡칠만한 말을 오지게 내뱉었다가 엄마가 나를 말릴 지경까지 왔고 결국 결말은 안 나고 제3자들에 의해 씩씩거리며 찢어지기만 했다.

 

사실 한대 맞을 각오로 표정까지 실실 웃어가며 개띠껍게 말했는데 말리는 사람이 너무 많았음. 아 지금 생각해보면 동네 사람들한테 창피한 모습을 보여버렸다. 엄마 말로는 차 좀 빼달라는 말에 신경질 적으로 대해서 시작됐다곤 하는데, 머 한 사람말 듣고 상황을 파악할 순 없으니 다시 대면하는 순간이 오지 않는 이상은 그냥 짜증났던 일로 남을 듯 

 

근데 옆에 계셨던 아버지가 조용할 정도였는데 내가 괜히 나댄 거 아닌가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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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돈두댓 (2018-09-01 19:47:2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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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도바킨 (2018-09-01 19:48:4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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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치킨은 시켰다
아이콘 The-ANTARES (2018-09-01 20:33:5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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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는 게 편
아이콘 정신병자DIO (2018-09-01 22:10:4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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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가만히 계셨는데 <- 이거 아버지가 안나선게 아니라 님이 나서니까 더 냉정해진겁니다. 원래 집단에서 한 명이 흥분하면 나머지까지 말려드는 것보다 나머지는 침착하게 수를 읽는게 현명함.
만약 아버지가 먼저 흥분해서 몸싸움 직전 갔으면 님이 반대로 말리면서 진정하려 했을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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