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 키보드 적응실패

나는 적응했는데 주변사람들이 적응에 실패한 것 같다 

 

시끄럽다는 항의가 들어옴 

나름 조용하다는 것중에서 골랐는데...

 

이 상황이 빡치는 게 뭐냐면, 

나는 애초에 기계식 키보드가 필요하지 않았다는 것.

 

그냥 레이아웃 변경이 전혀 없고 F1-F12 우측ALT/CTRL 메뉴키 등등이 제자리에 제크기로 완벽하게 살아있는

표준 영문 텐키리스 키보드가 필요한 것 뿐임 

 

근데 이런 키보드는 죄다 기계식 아니면 정전용량식 뿐 

멤브레인이나 팬터가 저런모양으로 있기만 하면 되는데 그게 없음 

(멤브 텐키리스가 존재는 하는데, 하나같이 레이아웃상 이런저런 변경이나 결함이 있어 100% 표준 텐키리스라 할 수 없음) 

 

미국에서 사온거라 반품도 못하고 에휴.. 

청축이라도 쓰시나요?

http://m.danawa.com/product/product.html?code=4865108&cateCode=112782
이거 함 써봐염 갠찮음

The-ANTARES // 그럴리가요. ㄷㄷ
클릭 소음 외에도 통울림, 바닥 치는 소리, 탱탱거리는 소리, 키캡에서 나는 덜그럭 소리 등등 멤브에서 나지 않는 소음에는 사람들이 매우 민감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절대적인 음량보다도 이게 더 중요하더라고요. 멤브 역시 결코 조용한 키보드가 아닌데 멤브는 아무리 세게 쳐도 누구도 불평을 하지 않습니다. 즉 익숙함의 문제.. 그래서 넌클릭이고 정전식이고 확실히 안전함(?)이 보장되지 않은 건 쓸 수 없겠단 생각이 듭니다. 수십년간 멤브만 써와서 기본적으로 타이핑을 세게 하는 편이라 더 신경써서 골라야 합니다. 나 편하자고 쓰는 키보드인데 구름타법이네 하면서 조심조심 타이핑해야 되는 건 싫고요.
포더윈터 // 쟤는 영문윈도에서 우측 ALT CTRL 살아있나요? 생긴거 보면 윈도 설정을 통해 겸용으로 쓰는게 아니고 아예 한영 한자키로만 키코드를 박아버린 모양새인데.. 저는 100% 영문 표준 레이아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일반 정전식도 멤브보단 시끄럽다는 평이 많아서 걱정. 확실히 멤브 이하의 소음을 가졌다는 데에 이견이 없는 건 저소음적축과 리얼포스저소음 딱 둘 뿐인데, 둘 다 저가형과는 거리가 먼 게 문제.

그냥 간단하게 멤브면 되는데 제품이 없는게 한입니다. 풀배열이면 그냥 멤브 쓰면 되는건데 텐키리스로 가니 갑자기 선택지가 확 줄어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