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돈두댓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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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09-19 20:59:17 KST | 조회 | 6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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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유부남 아조시들 모여보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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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위 그림에서 남자의 답변이 올바른 해답인 이유를 서술하시오.
원래 이런 거 관심도 없는데 저 상황에서 저 답이 무슨 논리과정을 거쳐서 도출되었길래 정해로 인정받은 건지 너무 궁금해져서 들고옴
처음엔 대체 이게 뭔 소린가 싶어서 꽤 한참 생각하다가 나름의 답을 떠올려냈는데, 우선은 공고러들의 해답이 들어보고 싶소
* 돈두댓의 문제풀이
단순히 A 혹은 B가 낫냐의 문제를 넘어서 평소 아니면 오늘이라는 시간축의 개념이 포함된 것이 본인의 의문점을 불러일으킨 가장 큰 부분이었고, 또 이 문제에서의 핵심이라고 판단하였다. 여자는 남자에게 본인의 외모에 대한 질문을 하였으나 남자가 과거 혹은 오늘이라는 시간적인 조건을 붙이는 것은 일견 연관이 없어보인다. 여기까지 주어진 단서로 추리해보자면, 일반적으로 여성은 자기 외모에 많은 신경을 쓰고 일상적으로 꾸미는 일이 많다. 매일같이 경험이 축적되면서 어떤 날은 오늘은 좀 별로다, 오늘은 좀 메이크업이나 헤어스타일이 잘 된 것 같다 하는 식의 명확한 자기 평가기준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또한 자신이 그만큼 신경 썼다는 것을 타인이 알아주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을 것이다.
위 이미지만으로 저 둘이 무슨 관계인지 확실하게 알 수 없으나, 여자가 남자에게 호감이 있다는 조건 하에서 보았을 때 여자는 남자에게 잘 보이고 싶다는 심리를 가지고 있고 남자가 그것을 알아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분명 있을 것이다. 단순히 머리를 푸는 게 낫냐, 묶은 게 낫냐 하는 질문에 평소에? 아니면 오늘?이라고 되묻는 것은 오늘, 지금 뿐만이 아니라 이전에도 계속 여자의 겉모습에 알게 모르게 신경 써 왔다는 것을 넌지시 나타내며, 이어서 오늘은 묶었으면 좋겠다는 명확한 의사표현으로 남자들이 일반적으로 내뱉기 쉬운 '둘 다 예뻐'와 같은 불분명한 답변을 피하면서, 어제는 푼 게 이뻤는데라고 마격을 꽂아주면 '결국에 넌 뭘 해도 이쁘다' 라는 의미 또한 전달할 수 있으므로 남자의 대답은 일타 삼피 뮤탈과 같은 효과를 가져오는 가히 공명급의 골든정답이라 칭하지 아니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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