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고추장청정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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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10-07 21:27:56 KST | 조회 | 310 |
제목 |
곰돌이 푸 보고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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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작부터
한 2/3까지 푸 생김새가 계속 신경쓰임
피글랫이랑 이요르는 나름 잘 뽑혔는데
티거는 계속 뛰어다녀서 그런거 잘 안보였음
푸는 진짜... 비호감이었음
친척격인 패딩턴이랑 비교하면 나은점이 없었어요
그래도 후반 되서는 적응이 됐는지 괜찮아졌네요
이 영화는 위에 실사화 친구들보단 다른 점들이 더 돋보이는 영화였음
물랑루즈로 반해버린 이완 맥그리거
여기서는 악당인 셜록 형님의 형님
미국에서 영국으로 온 카터요원
가방회사에서 잠복근무중인 코브라의 박사님
게다가 회색도시 런던과 일몰일출이 너무 예쁜 백에이커숲
마지막으로 실행력 갑 따님분
초반 10분은 크리스토퍼 로빈의 일대기를 보여주는데
흡사 영화 업의 초반 10분을 보는줄 알았음
영화의 주 배경인 런던은 삭막하고 계산적인 회색도시처럼 보이는데
기차역이며 광장이며 공원까지 너무 멋졌음
영화 전반에 걸쳐서
일에 너무 빠지지말고 가족도 챙기고 쉬엄쉬엄하라고 하는데
맞는 말인데 이 영화를 보고 오히려
더 열심히 살아야겠단 생각이 들었음
아마 제가 그만큼 나태하고 쉬엄쉬엄 살아서 그런듯
동심을 자극하면서 나도 그랬지..눈물콧물 빼는 영화는 아닌데
내 생활을 되돌아보는 동기정도는 되는듯
나름 볼만했음
아들딸이랑 같이 봤으면 좋았을듯
크레딧에 짧은 영상있으니 놓치지 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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