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음식을 한 입 먹기 직전에 바닥에 다 엎었다

계란 넣은 크림치즈 베이컨 파스타였는데 중심을 잃어서 엎어질 거란 걸 직감한 그 순간부터 얼굴이 저렇게 변함

 

진짜 허기도 지고 30분 동안 조리해서 만든 게 철퍽 쏟아지니까

너무 아까워서 난 땅그지다 상태가 됨

자위하면서 윗부분만 도로 담아서 줏어먹고 50%는 버림

'자위하면서'

자세한 상황묘사가 필요

걍 파스타가 담긴 그릇보다 작은 선반 끄트머리에 잠깐 올려놨는데
무게중심이 떨어지는 쪽으로 미묘하게 쏠려서 쏟아짐

앗..아앗..

'자위하면서'

붓카케라고?

크림 치즈 파스타라니, 많은 것이 설명되는군

내가 처량한 상태가 되거나 된 사람을 보면 흥분하는 페티쉬가 있는 건 어떻게 알앗니

혼자있으면 바닥에 쏟은거 다 주워먹어도 됨

트름 한발 뺐다

ㅕㅜㅑ

(입맛 다시는 누렁콘)

바닥아 맛있게 먹어

바닥 : 쫩쫩쫩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