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이야기 나와서 수능 영어 한번 풀어보고 있었는데

뭔가 읽어 보면서 좀 불편한 표현이 많았음

 

딱히 틀린 건 아닌데 일상생활에서 좀 안 쓰고 굳이 이렇게 써야 했나 하는 표현이 많은 편이라.

 

진짜 솔직히 말하자면 제가 미국 고등학교 선생인데 제 학생이 이런 식으로 써오면 다시 써오라고 할 듯. 

When he contracts influenza, he never attributes this event to his behavior toward the tax
collector or his mother-in-law.

이거를 제가 그냥 쓴다고 가정하면

When a person becomes infected with an influenza virus, he or she would not blame his or her family member or politician for it. 정도로 쓰지, 저런 식으로 쓰면 ???? 이럴듯.

님 그거 모름?

이게 현실인 거예요 콘

그냥 high noon 까지 갈 필요도 없이 진짜 현지 영어는

It's twelve pm 하면 끝인데.

수능영어의 비효율성은 너무 많이 알려진거라 딱히 감흥도 안오는...

말그대로 독해능력을 보는 거니깐...?

독해 능력을 보는 건 좋은데 저건 아무도 안 쓰는 식으로 꼬아 놓은 거라 전혀 쓸모가 없어요. 저 위에 써놓은 것도 그냥 일상 생활에서 쓰는 형식으로 했다면

'when you're sick, you wouldn't blame your family or politician for it.'

쓸모 없는 지식을 머릿 속에 12년간 우겨넣는게 이나라 정규교육 아니겠읍니까?

비효율적인 거 맞는데 그거 불만 있는 사람들 좀 있다고 바로 고쳐지는 것도 아니고 근시일 내에는 바로잡기 힘듬

이건 영어의 문제라기보단 교육방식의 문제니

그렇다고 쉽게 내면 변별력이 떨어져서 만점자가 대거 발생해서 문제

현재 교육방식으론 지금이 제일 나음
개선이야 할 수 있겠으나 그러면 공교육이 커버를 못해서 더 곡소리 나고 더 사교육 기승 부림

수능영어도 어쩌면 쉬운 것일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