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마루 폐쇄되면 이런점이 있을거 같음...

그러니까 이름이 알려진 작품말고 이름이 안알려진 신작들...

 

 

그런것들 접근성이 부족해서 찾아볼수가 없을가능성이 있다는점...

 

 

정확히 말하자면 돈은 충분히 있는데 유통을 안해줘서 못보는 경우

 

 

아무튼 지금 제일 확실히 해둬야할것은 접근성이 제일 중요합니다

 

 

이걸 해결안하면 마루마루폐쇄시켜도 이점을 찾는 의미가 사라지니까요

이제 더는 맛없는 밥 엘프와 유목생활을 볼 수가 없겠지

한국은 애초에 일본 만화사에서는 굉장히 수익이 안나오는 시장 중 하나기 때문에
당사자인 일본 사들도 '에에... 귀찮아. 니네 어차피 안 사서 읽잖아.' 에 가까운 반응이고
만화 번역 출판사들도 한국에서 책 살놈은 번역판 보고도 사며 안 살 놈은 뭘 해도 안 살 것이며
대여점이라는 고정 시장도 줄어드는 판이라 무작정 일본 만화 번역 사이트들을 몽땅
두드려버리면 역으로 시장 조사가 안되버려서 이래저래 골머리 앓는다고 함.
분명히 때려잡고는 싶은데 재수 없으면 일본산 만화 유통 시장 자체에 타격이 오기 때문.
국내에서 가장 소비력 강한 계층인 젊은 여성들은 이미 국산 웹툰 쪽으로 소비 방향이
틀어져버렸고 그나마 남은건 '덕후'인데 덕후들은 자기 장르 밖을 잘 안파다보니...

이 원인은 모두 만화 시장의 침체를 일으켰던 문화 탄압이 하나.
그리고 애초에 적은 인구라는 태생적 한계로 둘.
마지막으로 한국 콘텐츠계 전반에 깔려있는 '유흥에 돈쓰는건 헛질' 이라는 인식으로 셋.
1은 이미 지나간 사건이니 뭐 방법이 없고
2는 해결 불가능이며
3은 그나마 게임을 필두로 조금씩 바뀌는 실정

일단 이 글 반박하자면 최근의 사례로 첫사랑 좀비가 있습니다
만갤에서 잠깐이지만 ㅈㄴ게 유명해서 번역해대고 충이 꼬일만큼 인기를 끌었는데 정작 거기에 힘입어 학산에서 정발하니까 개똥시궁창이 따로 없음 주간 소년 선데이면 메이저 잡지사 중에서도 여전히 3,4 손가락에는 꼽히고 현지 인기가 별로여도 국내에서 씹덕들이 물고 빠는 만큼만 샀어도 그 꼬라진 안남
결국 마루마루 가지고 번역 사이트 없어지면 접근성이 줄어든다 잠재적 수요가 준다 어쩌고 걍 핑계라는 거 그냥 안 사는 거임 지금도 수요 씹창임

마루마루에서조차 취급 안 해주던 마이너 작가 팬은 무념무상

웹툰만 해도 웹툰이 여기까지 큰 건 순전히 네이버라는 인프라 빨이 엄청 큽니다 네이버, 다음 이런 대형 사이트에서 적극적으로 작가들을 밀어줘서 여기까지 컸어요 얘네가 작가들 원고료 주면서 무료로 풀면서 시장 키우는데 전념하니까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거임 네이버는 진짜 하위권 작가들도 어지간하면 연재 종료 안 시키고 완결까지 밀어줬는데 다음은 신인 작가들이랑 계약 짧게 하는 거로 욕 많이 먹음요 사실 무료로 푸는 상황에서 작가들을 꾸준히 밀어준다는 게 힘들 수밖에 없는데도
웹툰이 흥하니까 일본 만화 같은 것도 전자책 시스템 도입하고 하면 불법 번역 사이트는 안중에도 없어진다 다 사서 본다 이랬거든요? 근데 웹툰에 유료 결제 시스템 나오고 레진코믹스 대두되니까 바로 밤토끼가 다 쓸어갔어요 이전에 경민넷 같은 사이트랑 비교도 안되게 커버렸고요

범죄자는 법원으로.
만화는 종이책으로.

옳소 옳소 그러니 오늘도 요카이니상 정발 기원

결론은 팬이라면 돈 주고 좀 사자. 젭라.

원래는 팬이건 아니건 돈주고 보는게 정상이다라고 해야하는데
그건 너무 높은 수준을 바라는거니까 최소한 내가 좋아하는 작품이라고 할거라면
사서 봐 사서

죠죠도 솔직히 애니화와 함께 뒤늦게 얻은 열풍에 힘입어 나온 정발 치곤 잘 팔리지는 않은 편임.
증쇄 횟수가 증명.
근데 솔까 번역은 좀 까일만하긴하다. 부첼라티니 기둥 속 남자 이런건 솔직히 신경 안써. 괜찮아.
근데 덜떨어진 시조새랑 굴절->반사는 진짜 어케 좀 해봐.

인지도 상승말고 작가가 이득볼 수 있는 건 하나도 없는데?

"공짜로도 비슷하거나 더 나은 질의 컨텐츠를 누릴 수 있어서"로 설명됨. 적절히 한국식으로 변화하여 정착한 다른 문화산업 및 그 컨텐츠 - 영화관, 당구장, 골프장, 캠핑, 온라인게임, 음원시장 등등 - 을 보면 알 수 있음. 한마디로 한국에서는 공짜로는 같은 수준의 상품을 누릴 방법이 없는 것들만 흥한 것. 넷플릭스 역시 불법 다운로드 및 각종 디바이스로 영상을 넣는 과정에 들어가는 귀차니즘이 넷플릭스에 지불하는 돈보다 커질 정도로 구매력이 올라갔기에 흥하기 시작한 것.
이런 면에서 봤을 때, 오프라인이 주가 되는 일본만화는 소장가치나 인쇄 질에 상대적으로 무심한 한국 독자에게는 무단복제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컨텐츠고, 살아남으려면 아예 공급 방식부터 한국식으로 변화해야 하는데 가능하지도 않고 일본 입장에선 딱히 그럴 이유도 없음. 컨텐츠가 국산이기라도 하면 밤토끼 잡은것마냥 워터마크라도 넣지.. 그러니 포기하면 편함 절대 뿌리 못 뽑음. 지금처럼 사후에 단속하는 방법 정도인데 말랑말랑한 한국법 덕분에 작정하고 풀로 땡겨서 돈좀 쌓아두면 심지어 징역 살고 나와도 이득... 보통사람이라면 돈벌자고 감방행 감수하고 이런 짓은 안하겠지만 범죄자가 뭐 그런거 가리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