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성과 예술성은 음의 상관관계를 갖는가

최근 나오는 게임들이 영 시원찮은 이유가

인싸놈들이 게임 업계에 침투했기 때문이라는 말이 종종 보이는데요

 

취미라곤 게임밖에 없어서

영화, 애니, 만화 등 다른 분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히오스는 대중성도 없고, 예술성도 없고 재미도 없는 것 같은데 외 그런가요??

데채 외??

예술성과 대중성을 둘 다 갖추기 힘든 것 뿐이지 둘 다 없기는 쉽죠
장거리 단거리 둘 다 잘 뛰긴 어렵지만 둘 다 못하긴 쉬운 것처럼

그런 걸 명작이라고 하죠

하다못해 베토벤이나 밀레도 대중성이 있는데 왜 음의 상관관계로만..

그리고 게임에서 예술성 찾기에는 너무나 헤픈 기준이 필요한데

그 헤픈 기준으로는 너무나 많은 게임이 대중성과 예술성을 같이 가지고 있음.

게임에 예술성 따지기에는 지나치게 이미 대중적임.

예술이냐 대중성이냐는 시대적 분위기를 따라가잖슴.
옛날에는 미니스커트만 입어도 밀가루, 계란 날라왔는데 지금은 패션으로 인정 받는 것 처럼.

인싸놈들이 게임업계에 침투해서 게임이 망가지는게 아니고 스토리 게임 만드느라 20억 써서 40억 벌었는데 5억써서 만든 멀티겜이 100억 벌었으니까 배아파서 자기도 따라해보겠답시고 이것저것 넣다가 망가지는 게 더 많다고 보는데.
물론 멀티겜이 싱글겜보다 제작비가 덜 나가고 그런 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싱글 겜 같은 경우는 처음부터 끝까지 주기적으로 다시 만들어야 되는 것에 비해, 멀티게임은 흥행만 터지면 운영만 잘한다는 전제하에 손이 덜 가긴 하잖아요. 더군다나 1명당 쓸 수 있는 돈의 한계치가 끝도 없는 것도 한몫하고. 괜히 고래잡이가 아니쥬.

그니까 싱글 겜 만들려고 20억 썼는데 50억 벌던 회사가 30억짜리 멀티겜 하나 만들어서 200억 버는 회사 보면 자기들도 배아파서 새로운 걸 만들곤 싶은데 무서우니까 기존 프렌차이즈 이름 하나 빌리든지 히오스처럼 캐릭터를 가져오던지 해서 적당히 따라 만드니까(이거 제대로 하는 회사 거의 못봄) 망치는 거지. 인싸라니, 이미 게임 제작자정도면 씹 아싸 개 찐따인데 뭘.

다시 돌아가서 예술성이냐 대중성이냐 이야기하자면, 예술성이라고 상 주는 것들도 보면 이것들도 대중적으로 적당히 인지도 있어야지 받을 수 있단 거에요. 문예창작이나 순수 예술도 최소한 상을 주는 그룹끼리 친목질을 해서 자기를 알아야지 상을 받을 수 있는 거고. 웹툰이나 만화도 어느정도 이름이 알려진 만화에 한정되서 상을 줍니다. 영화조차도 대부분 그 해의 최고 상을 받은 작품보면 상업적으로 어느정도 알려져야 받을 수 있어요. 그거 평가하는 사람들도 사람이라서 보는 동안 재미없으면 예술성이고 뭐고 보다가 잠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