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레기 규제가 어려운 이유가

기레기를 규제하려는게 의도는 좋을지 몰라도

 

그걸 판단하는 사람이 누구냐? 에 따라서 언론 탄압으로 쉽게 갈 수 있어서 그럼

 

한국이 몇년 전만 하더라도 정부 내에서 블랙리스트를 만들어서 관리하던 나라인데

 

기레기 규제 법 만들면 저걸 이용해서 무슨 보도 하려는 거 처벌/막아 버릴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는 없음. 지금 정부가 됐던 다음 정부가 됐던.

 

가장 좋은 방법은 독자가 판단하고 쓰레기 같은 언론은 보지 않는 거지만

 

미국에서 현재 가장 흥하고 있는 언론이 CNN이라 FOX NEWS라는 사실만으로 이게 불가능하다는 걸 증명하는 거나 다름 없음.

밑의 제 글에선 어디까지나 '힐러리가 도널드에게 대선에서 패배했다' 정도의 확실한 사실만으로 기사의 카테고리를 구분하는 것 이상은 제안하지 않고 있습니다만

박정희-전두환 때 노친네랑 아재매들이 남아도는 상황인데 넘 위험해요

ㄴㄴ 근데 이 '확실한 사실' 이라는 것을 하더라도 독자들은 그런 쪽 기사는 잘 안 볼 거라는 게 문제입니다. 현실만 보도 하는 언론이 없는 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영국에서는 데일리 텔레그래프나 가디언이 공정성에서는 더 선이나 데일리 메일 뺨치는 수준으로 좋은데 판매 부수량은

더선 > 데일리 메일 >>>>>>>>> 데일리 텔레그래프 > 가디언 이니까요. 여기서 가디언은 적자 때문에 난리 나는 수준인데 더 선이랑 데일리 메일은 광고료가 필요 없을 정도로 잘 팔리고 있고요.

기레기들도 문제지만 우리라는 인간들 자체가 저런 자극적인 걸 더 좋아하지, 철저하게 사실에 기반 된 건 잘 안 읽어요.

인간이 문제다

고거는 기사 매개하는 포털이나 검색 엔진 등지에 사실 기사가 먼저 노출되게 우선권을 주도록 강제해야 할듯 ㅎㅎ

ㄴ 그렇게 되면 또 문제가 되는 게 '블랙리스트' 등을 만드는 정권이 있을 시, 어떤 기사가 먼저 노출 되냐를 컨트롤 할 수 있다는 거죠. 아무리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현 정부에 유리한 '사실'만을 먼저 노출시키고, 불리한 사실을 뒤에 밀어 넣는다면 사람들은 귀찮아서 그 불리한 건 읽지 않을 테니까요.

예를 들자면 남성인권에 대한 기사를

'문재인 정부 군인 월급 올려....'

'최초의 병장 대통령 문재인...' 등에 우선 순위를 두고, '메갈/워마드' 시위 관련 글을 뒤쪽에 밀어 넣는다면.

와, 이 정부는 남자를 위해 열심히 일 하는 정부처럼 보입니다. 뒤까지 안 읽는 사람들한테는요.

설령 언론에 대해 어느정도 정부의 견제가 시도가 되었다 한들
이걸 국민들에게 알려주는 역할은 언론이기 때문에
국민들한테 '쟤네가 또 악법 만들었어요 징징'하는 왜곡보도를 하기 때문에
정부입장에서 언론 견제하기는 참 힘듬
대표적인 사례가 김영란법

ㄴ 그거에 대안이 될 거로 나온게 SNS/인터넷 이었는데

왠 걸 SNS 에서는 하치만과 아르토리아가 일본과 영국의 정치학자가 되버렸으니.

어떤 대안을 만들든 사용하는게 결국 똥닝겐이니까요

국영언론사 낙하산 앉히기, 세무조사해서 방해하기 등등 역대 모든 정부가 수많은 방법으로 마음에 안 드는 언론사들 견제해온 게 히스토리인걸.

진실이 무엇인가 결정할수도 없는 상황에서 정부가 그걸 결정한다는건 그냥 검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