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 야생 패치는 옳은 결정이었음

문제는 쓸만한 카드는 전부 영웅 카드로 내버려서

 

덱에 가루 너무 많이 들어가게 해서

 

현질 유도가 심해진 것뿐

 

(그래봐야 다른 카드겜 현질보다 훨씬 적지만)

 

지금 상황이 어떻냐면

 

운고로랑 얼왕기 야생 언제가냐 

 

이러고 있는 판인데

 

야생이 문제라뇨?

 

야생 없으면 고인물겜 되는거임

 

근데 지금 고인물 된 것은 뉴비가 없어져서 그런 것 같음

 

하스스톤 뉴비는 왜 없어졌냐

 

덱이 비싸져서 + 야생을 안 간 오리지날 팩 구매에 대한 부담감 때문

 

20급에서도 전설들이랑 같은 덱 돌리는데 그 동네에서 어떻게 놀아

야생 보내지 말고 밸런스 패치를 해야지 사기카드 만들어놓고 야생가는걸 기다려야 한다니

개판밸런스에 사람들이 길들여졌다

현물 카드게임이 아닌 이상 밸패라는 분명한 수단이 있는데 그냥 죄다 야생 보내버리고 비슷한 성능 가진 카드를 신규랍시고 내는 걸 바람직하다고 보긴 좀 그런데요ㅡㅡ

유희왕 하다가 돌겜하게 된 케이스인데

유희왕은 오프라인 게임이다 보니 밸런스 패치가 어려워요. 카드 텍스트를 수정하기도 어렵고요. 그래서 반 년마다 카드 금지 제한 리스트 설정해서 밸런스를 조절했는데, 게임 하다 보면 오프라인 게임이라서 밸런스 조절하기가 제작사로서도 참 힘들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근데 돌겜의 경우, 처음에는 밸패를 엄청 잘 했거든요. 그리고 또 그게 온라인 게임의 아주 좋은 장점이잖아요.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밸패를 잘 하겠구나 싶었는데.
이놈들은 밸패를 안 합니다. 박붐이 개사기 씹사기 온갖 욕은 다 먹는데도 끝까지 손 안 봐요.
처음에는 박붐이라는 씹사기 카드로 어그로 끈 다음에 다음 또는 다다음 확팩 나오면 알아서 패치 하겠거니, 했는데 절대 안 합니다.
유희왕만 하더라도 개씹사기 카드 나오면 진짜 미친 카드가 아닌 이상 다다음 금지 제한 리스트 작성할 때 알아서 칼같이 제재를 하거든요.
근데 블쟈놈들은 느닷없이 야생 만들어 놓고 '어차피 야생갈 거 밸패 왜 함' 이러고 있는데, 만약 블자가 밸패를 자주자주 했는데도 밸런스가 개판이라서 어쩔 수 없이 야생 만든 거면 몰라도

이놈들은 뭐 성의란 게 안 느껴져요.

옳은것과 블리자드가 편한 결정은 다르죠

이게임은 세가지 종류의 사람이 있음
야생 보고도 카드팩 계속사주는 지갑과 마음이 넓은사람들 야생보고 새 카드 무조건 사야하는거에 질려서 도망간사람들
야생되고 들어와서 야생이라는 시스템이 당연한거라 생각하는 사람들

물론 이말도 어느정도 일리가 없지는않음 고인물들도 카드를 사야되니까 뉴비한테 일방적으로 불리한건아닌데
이걸 뉴비한테 장점을 쥐어주는거라 생각하는게 좀 개돼지같은 발상인듯. 그러니까 이게임하려면 새확장팩 나올때마다 최소한 5~10만원을 질러야지 게임할수있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입문하라는 뜻이잖음
새 캐릭터나 의상 나올떄마다 가챠유도하는 개돼지겜이랑 다를게 하나도없음. 다른거라곤 씹덕일러대신에 야생간놈들을 대체하거나 사기적인 성능으로 유혹한다는거?

뉴비는 무슨 천년만년 뉴비일거라고 생각하는게 이 아이디어의 모순임
한확장팩 지나면 걔도 고인물까진 아니더라도 뉴비타이틀을 벗는데 잘쓰던 컨셉덱이나 카드가 왕창 야생가면 뭔생각이 들겠음

저는 야생생기기전까지 어떤덱이 유행하든 용방밀만 했고 황금용방밀덱 만들어야지~하다가 죄다야생가서 그대로 겜삭제하고 들어가본적도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