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여러개라는 거 자체가 문제라기보단 맵이 좇같다는 게 문제

좇같은 맵을 쓴다는 게 진짜 문제죠.

맵이 다양하다는 것도 그 맵들이 어느 정도 재미가 있고 퀄리티가 좋아야 장점으로 통할 수 있는 건데

좇같은 맵들 끼워놓고 맵 다양한 걸 장점이랍시고 들이밀고 있으니 ㅉㅉ

 

특히 좇같은 2라인 맵들...(역대 최악의 맵이었던 하나무라나 광산, 브락시스 등등 2라인 맵들이 유독 좇같은 게 많았네요)

벤이라도 시킬 수 있게 해주든가, 유저 반응 보고 뺄 맵은 빠르게 뺐어야 하는데...

좇같은 맵들이 워낙 많다보니 맵이 여러개라는 건 솔직히 단점으로밖엔 작용하지 않았죠

 

차라리 진짜 파탑, 저골, 하늘사원, 용의둥지 딱 이 정도만 넣어두지 판을 벌려도 너무 벌렸으...

 

 

맵 잘 만드는 게 어렵긴 한가 봐요. 근데 어렵긴 어렵나봐 하는 생각이 들면 들수록

히오스 제작진 새끼들 주제도 모르고 판 벌렸구나 하는 생각도 같이 커져서... 솔직히 현실적으로 자기들이 수행할 작업의 난이도를 잘 파악하는 것도 실력인 거겠죠.

 

괜히 롤도타가 한 맵으로 계속 우려먹는 게 아닐 겁니다.

깊이도 있고 재미도 있고 퀄리티도 있는 맵, 제대로 하나 만들기도 어려울 겁니다.

 

근데 이런 생각을 하면 할수록 또 드는 생각이 뭐냐면,

블쟈 새끼들 지들 잘하는 스까질이나 했어야지

차별화한답시고 괜히 분수에도 안 맞는 창조성 발휘하다가 좇돼부렸네 하는 생각이 계속 들어요ㅋ

 

 

공산주의도 그렇고 맵풀 다양화도 그렇고... 걍 주제를 모르고 깝쳤다고밖에는 생각이 안 드네요 결과론이지만.

히오스는 진짜 한 회사의 지적 재산권 뭉치가 얼마나 처참하고 어이없게 몰락할 수 있는지 게임 역사에 교과서로 남을 이례적인 작품임

근데 그거랑 별개로 전 히오스의 모든 맵을 좋아했었음

결과론이긴 하죠
참신한 시도는 사실 그 도전 자체로도 칭찬 받을 여지는 있음
퀄리티는 그 다음 문제인데
그런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맵들도 있었으니 원

그 좋같은 가면라이더 극장판도 내용은 둘째치고 뽕은 차게 만들어주는데 이 게임은 하면서 뽕찬 적이 한번도 없음

적어도 빠대에서 맵 고르는거라도 만들었어야 했음
영리에서 취급도 안 하는 똥맵을 왜 빠대에서 억지로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특정 영웅이 특정 맵에서 핵폐기물인건 어쩔수가 없음 당연히 고칠 수 있는 문젠데, 하나라도 고친다면 또 매칭시간이 쥰나게 늘어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