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사채업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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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01-14 22:36:20 KST | 조회 | 341 |
제목 |
우리 엑스피 먼지탱이 친구들 여기와서 좀 앉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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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XP친구들 정말 좋아하는 건 알지? 그러니까 하는 말이야.
요새 친구들 말꼬라지가 이게, 하는 거 보니 내가 참 아쉬워서 그러거든.
블리자드 행보에 불만 가지는 건 이해하는데 내가 가만히 이 보고있자면, 우리 친구들 속내가 참 야속해.
그래도 이 블리자드가 10년가까이 같이해온 사이인데, 조금이라도 문제가 나면, 흠집내기 바빠요.
황금엉덩이니 PC워치니 뭐니.
해도 될 말, 하지 말아야 할 말, 가리지 못하는 게 아직 철이 덜 들었단 생각이 들어 나는.
옛말에 귀신도 빌면 듣는다는 말이있어요.
용서라는 게 이, 한국인이 가지기 좋은 미덕이야.
블리자드가 잘못하긴 했어. 했지. 그런데 우리 친구들은 너무하단 생각이 들어요.
누구하나 찢어 죽여야 만족할 기세야. 미워도 다시 부둥켜주고 안아주고, 그럴 수 있는 포용력이 필요해요.
용서해주고 이해해주고, 그랬음 좋겠는데 또 걱정이 돼.
젊은친구들이니까 또, 나한테 꼰대라고 할까봐. 근데요, 그럼 내가 그냥 꼰대 할게요.
꼭 해야할 말 했다고 꼰대가 된다면, 그렇게 할래. 꼰대인게 자랑스러워 나는.
그리고 말인데, 우리 친구들이 말로는 블리자드 떠났으면서 또 마음은 그걸 또 아쉬워해.
그러면서 요새 할 게임이 없다느니, 추천해달라니 아주 배가 불렀어요.
블리자드 떠날 땐 좋았지만 막상 떠나보니까 이게, 고생하고 그러는거야.
힘들더라도 참고 그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니까 나중에 더 힘들어지는거야.
그리고, 예전엔 게임 추천해달라 이런 말 안했어.
게임이 있으면 순수하게 즐겼어. 재미없든 재밌든.
그때는 다들 힘들때라 참을성이 있었어요. 그러니 어떤 게임에서든 즐거움을 얻을 수 있었던거야.
밥도 천천히 꼭꼭 씹으면 단맛이 나는거 알지? 게임도 그거랑 비슷해.
똥겜이니 뭐니 욕하는 게임도 하나하나 뜯어보면, 즐길거리를 찾을 수 있거든.
그런데 엑스피 친구들 봐요. 잠깐 좀 해보고 재미없다, 이런 소리나 하고.
설치하는 게 어려워서 안 하겠다고 하고. 기껏 추천을 해줘도, 욕심에 배가 부른거야. 그래선 안 돼요.
요새는 게임하기도 더 쉬워졌는데 오히려 더 할게 없다고 하고. 욕심쟁이야 아니야. 난 욕심쟁이라고 생각해요.
본인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봐요. 게임 만드는 사람들의 노고도 생각해 보고. 그러면 생각이 바뀔거야.
날씨도 추운데 게임만 하지 말고 밖에 나가서 몸건강도 좀 챙기고.
알겠죠? 내가 이렇게 얘기했는데, 고치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안 보이면 또 혼내러 올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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