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Felici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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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02-04 11:02:01 KST | 조회 | 361 |
제목 |
32인치 고장후 TV 안보려고 거실 구조를 바꿨는데 42인치가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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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터 쓰려고 거실 구조를 바꾸고 TV장식장도 갖다버렸는데
42인치 티비가 어디서 공짜로 굴러들어옴
내 방엔 놓을 자리가 없어서 꼼짝없이 다시 거실로........ 쩝
여담
1. LG TV중에 42인치 LCD인데 FHD가 아닌 게 있는 줄은 처음 알았음,
당시 PDP라든지 중소기업 LCD에는 물론 저해상도가 흔했지만 대기업도 저런걸 만들었는 줄은 몰랐네.
이러니 얼마전 고장난 32인치 쓸 때와 달라진건 결국 화면 크기뿐
2. 빌어먹을 1366x768..
720p급 장비에 들어가는 LCD 패널은 십중팔구 이 해상도인데 여기에 연결할 영상 장비들이 약속이나 한듯 1360x768까지만 지원해서 화면이 미세하게 뭉개짐. FHD로 입력을 올려 넣자니 퍼포먼스 느려지는게 싫고.. PC연결시엔 강제로 1366x768을 만들어낼 수 있는데 이것도 드라이버가 지원해줘야만 가능. 아니 해상도를 만들거면 하나만 만들어야지 왜 두 개를 놔둬서 이 사단을 내나, 했더니 양자가 다 장점이 있음. 1366x768은 우선 1024x768의 세로 픽셀수를 유지하면서 그럭저럭 16:9해상도에 가장 가까운 화면비가 가능. 반면에 1360x768은 메모리 사용량이 줄어들고 (6픽셀갖고 뭔 메모리 타령이냐 할 수 있겠지만, 8비트 기준 1366x768이 살짝 1MiB를 넘어가는게 문제. 1360x768은 그 안쪽이고..) 1360도 768도 8의 배수라 스케일링이 편해지는 장점이 있음. 상황이 이렇다보니 패널메이커나 TV등은 화면비가 더 중요해서 1366을 쓰고, 영상 장비들은 알고리즘이나 메모리사용량이 더 중요해서 1360을 쓰는 엿같은 상황이 발생해버린 것. 그 결과로 소비자들은 쨍한 1:1매치를 보지 못하고 고작 6픽셀때문에 전체적으로 뭉개진 화면을 보게 되었다는 얘기. 흠...... 상황이 이러하면 TV메이커쪽에서 1360을 굳이 1366으로 스케일업 하지 않고 그냥 좌우 3픽셀씩 여백을 보여주는 화면모드를 추가로 도입할만도 했지만, 말 그대로 고작 좌우로 3픽셀 차이였다는게 문제고, 그것도 티비 본연의 의무인 TV영상 시청과는 무관하고 외부입력시만 발생하는 문제라 나같은 이상한 사람이나 신경쓸 문제가지고 그런 기능까지 만들어내고 싶진 않았던 모양.
4K가 기본인 시대에 뭔놈의 720p냐,
100인치 TV에도 하품하는 세상에 뭔놈의 42인치냐 하겠지만,
자주 안쓰는 것에 돈 들이긴 싫으니 얘도 고장날때까지 계속 쓰게 될 듯
TV 장식장이 없어진데다 벽에 붙일 수도 없어서 보기에 대단히 거지같지만 어차피 내집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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