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drakegog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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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02-17 20:32:35 KST | 조회 | 299 |
제목 |
가족끼리 제주도에 갔다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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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고딩 수학여행 이후로 간 적이 없어서 오랜만에 감.
제주도는 생각보다 넓은 섬이었음. 관광지를 찾아 보니 이것저것 엄청나게 나오던데, 역시 제주도는 자연을 즐기러 가는 관광지구나 싶었음.
이번에 어머니의 사촌 분이 운영하시는 게스트하우스에서 2박을 묵게 되었는데
이분 인생을 너무 멋지게 사시는 듯.
게스트 하우스 내부 들어가니 각종 특이한 조명, 소품 등이 눈에 띄는데 그거 전부 본인이 손수 직접 만드신 거라고 함.
심지어 가구도 직접 다 만드셨다는데 최근에는 우퍼와 스피커를 직접 만드신다고 하심.
1층에는 마찬가지로 직접 목재로 만든 영화관 형태의 2층 좌석이 있는데, 저녁에는 거기 앉아서 대형 스크린으로 영화도 볼 수 있음.
평소에는 게스트 하우스 운영하시면서 돈 모으다가, 좀 모였다 싶으면 게스트 하우스 잠시 문 닫고 세계 일주를 한다고 하심.
산티아고 순례는 이때까지 네 번인가 하셨다는데, 조만간 다섯 번째 도전한다고 하심.
올해로 연세가 60인데 대체 그 에너지가 어디서 나오시는 건지...
적어 놓고 보니 사실 여행 이야기는 없고 게스트 하우스 얘기랑 주인 분 얘기밖에 안 했는데, 그만큼 이번 여행에서는 이게 가장 인상 깊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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