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중국은 전통적으로 한반도를 밑으로 넣으려 하나?

생각해 봤는데, 여수전쟁이나 당과의 무력충돌을 보면 만주때문인듯, 이를 틀어쥔 국가인 고구려는 중국이 온 힘을 들여서 상대해야 했으며, 만주를 쥔 여타 세력들은 이를 기반으로 성장해 중국을 먹는데 성공했음. 만주 주변의 제도화된 국가 하면 중국, 러시아, 한반도뿐인데 러시아는 유럽 문화권이고 시베리아가 너무 큰 장벽이라 동양에 신경 잘 안 쓴거라 생각하면 중국과 한반도가 이를 두고 각축을 벌였다고 생각함, 그리고 중국 입장에서는 만주라는 금싸라기 땅을 사수하기 위해 한반도는 반드시 자기한테 구겨넣거나 최소한 포기시키기라도 해야 함. 한반도 입장에서는 중국은 홀로 감당하기엔 너무 빡센 국가라 결국 치고박고 싸우다 만주 상실한 이후로는 눈치보면서 쭈그렸고.

 

일본견제를 위한 한반도 석권은 뭔가 좀 그럼, 여몽연합과 왜구들, 대마도 정벌이 있고, 임진왜란등을 볼때 유력한 설 같기도 하지만 당장 여수전쟁때문에 힘이 빠짐. 거기다 왜구들이 중국 본토 안 들쑤신 거도 아니고, 만주 쥔 고구려가 심대한 안보 위협으로 평가되는데 일본 신경쓰고 있겠는가.

 

요약 : 중국 입장에서 한반도는 만주 때문이라도 굳혀 놔야 할 영역이며 만주를 타 세력에 넘겨줄 경우 중국에 있어 심대한 안보 위협으로 발전할 소지가 큼. 그만큼 반드시 자기 편으로 굳혀 놔야 후환이 없음 

생각해 보면 일본이 가장 강성했던 시기도 만주국을 꼭두각시로 부리던 무렵이었으니...

이제 보니 역사적으로 만주를 지배하는 자가 짱 먹었네.

drakegogo//일본이 만주국을 부려서 강성한게 아니라 만주국을 부릴 시기면 그때 근대화를 제대로 이뤘던 국가가 일본 말고는 동양에 없던게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