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CF_Crusad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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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03-11 16:09:44 KST | 조회 | 292 |
제목 |
[스포]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 2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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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각본 방향이 맞는건가 싶음
일단 결론부터 적자면 내용 자체는 나름 흥미진진했음
예전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건이 발생했을 때
이 드라마가 재 조명되었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얼핏 들었는데
아마 이 부분 때문이지 않나 싶었음.
다만 레이첼쪽은 계속 겉도는 느낌임
떡밥만 시즌1 말부터 시즌2 내내 계속 뿌렸는데
막상 제대로 회수되진 않고
다음 시즌까지 봐주세용~ 하는 느낌.
맨 처음에 제일 황당했던게
조이 반스가 첫화만에 죽고
기자쪽이 거의 와해되면서 흐지부지 되는 부분.
시즌1때 잠재적인 폭탄으로 준비해놨더니
휴방중에 이건 아니다 싶어서 걍 뒤엎어버린듯 싶다.
그리고 또 하나는
프랭크가 너무 빨리 대통령이 되었다는 점임
워커 대통령이 즉위한 시점이 시즌1 초반부이고
시즌2 말기에 사임을 하였는데
그 사이에 프랭크는 시즌1이 끝나면서 부통령이 되고
시즌2가 끝나면서 대통령이 됨.
부통령이 되고 대통령을 끌어내리면서 본인이 대통령이 되는 과정은 일리가 있긴 하지만
그 과정이 너무 빠르지 않았나 싶음.
극중에서 프랭크가 부통령이 되고 나서 이후 대통령 지지율이 흔들리는 모습이 보이자
프랭크가 사실은 부통령이 아닌 더 위를 노리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는 사람은 많았고
애초에 부통령이라는 직위도 시즌1에서는 '부통령은 힘이 없다'는 이야기를 했지만
시즌2의 부통령 프랭크에 대한 평가는 '사실상 실세'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였으니까.
행보 자체가 너무나도 눈에 띄었음.
이게 무슨 말이냐면, 극중 사람들이
물증은 없지만, 킹리적 갓심으로 프랭크가 워커를 끌어 내렸다는 추측이 가능하다는 거임.
즉, 굉장히 부자연스러운 일련의 과정이었고
과연 그렇게 대통령이 되면 프랭크 본인으로서는
목표였던 대통령이 된 것은 맞지만
그렇게 초고속으로 앞만 보고 달려온 뒤에 대통령이 되어서야 뭘 할수 있겠냐는 거임
대통령이라는 직위는 대통령 혼자 뭘 할 수 있는게 아니라
주변에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굉장히 많아야 되는 직함인데
시즌2 말기의 모습을 보니 그건 아닌거 같다는 느낌이 너무나도 많이 듬.
시즌3 이후는 보지 말라는 추천이 많아서
걍 줄거리만 읽어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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