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hapsody of fire – Master Of Peace

2012~2019년동안 랩소디에겐 정말 많은일들이 있었습니다. 

우선 랩소디가 처음 데모앨범을 낼때부터 같이했던 루카투릴리가 기존 랩소디의 2003년~2011년까지 같이했던 베이스와 기타를 빼가서 새로운 랩소디를 만든것이였습니다. 물론 작곡의 핵심을 맡은 한명이자 랩소디의 리더였던 루카투릴리가 만든 랩소디의 노래는 훌륭했습니다. 특히 2015년에 나온 Prometheus 앨범은 웅장함의 끝을 달리면서 동시에 메탈의 기본적인것을 잃지 않고있습니다. 다만 가사를 이해하면서 듣기엔 너무나도 난해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리하여 랩소디의 주축중 하나였던 루카투릴리가 나간뒤 리드기타 , 베이스를 새로뽑고나서 2013년도에 나온 Dark wings of steel은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별로였습니다. 파워메탈 본연의 모습에 좀더 충실한건 좋았으나 기존 랩소디 앨범에 있던 웅장함과 풍부한 사운드가 사라지면서 뭔가 상당히 밋밋한 노래들이 나왔습니다. 그나마 Rising From Tragic Flames 같은 괜찮은 노래도 있었으니 전체적으로 상당히 별로였습니다.

그러고나서 한동안 감감무소식 이였다가 2016년에 나온 into the Legend 앨범은 기존 랩소디 앨범에 있던 웅장함, 스피드, 풍부한 사운드를 전부 어느정도 살리면서 혼자 작곡하게된 알렉스의 파워메탈 본연의 모습에 충실한 스타일이 어느정도 조화가 되면서 다음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풍족시켰습니다.

그러나 2016년에 기존 핵심맴버였던 드럼이였던 알렉스 홀즈바트, 보컬인 파비오가 탈퇴하면서 굉장히 당혹스러웠습니다. 특히 파비오의 탈퇴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아쉬웠는데, 파비오만큼이나 저를 충족시켜주는 사운드를 내는사람이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드럼과 보컬까지 새로뽑으면서 기대감이 조금씩 떨어지다가 2017년에 나온 기존 랩소디의 노래들을 리메이크한 Legendary Years ​는 저를 실망시켰는데 그이유는 일단 새맴버로 내놓을 새로운 앨범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기존맴버들이 부르는게 아닌 새맴버로 리메이크를 하는것이 조금 실망스러웠고 두번째로는 노래 자체의 퀄리티도 기존 랩소디의 노래가 너무 좋다보니 상대적으로 퀄리티가 떨어져보일수 밖에 없었습니다. 드럼이라던지 기타나 이런 사운드적인 부분에서도 비교될수 밖에 없었고 그러다보니 저는 이 리메이크 앨범을 그다지 좋게보지 않습니다. 심지어 기존 랩소디의 보컬이였던 파비오가 라이브공연 전 인터뷰 시간에 이앨범에 대한 평가로 '가장 훌륭한 랩소디 커버밴드'라고 깠습니다.

이 앨범 이후 기존랩소디에 대해서 점점 부정적인 시선이 쌓여가고 그렇게 루카는 루카대로 소식이 없고 기존 랩소디는 기존랩소디대로 소식이 더 없다가 (물론 그전에 20주년 이별라이브 같은걸 했습니다. 국내투어도 갔었고)2년후 루카는 기존 맴버였던 파비오,알렉스 홀즈바트와 본인이 빼왔던 기타,베이스 맴버들을 합쳐서 투릴리/리오네 랩소디를 결성하고 앨범을 내놓는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동시에 기존 랩소디에서도 앨범을 내놓는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먼저 선수친건 기존랩소디로, 2월 22일에 앨범을 내놓겠다는 소식과 몆몆곡을 들려주기 시작했는데 꽤 만족스러운 퀄리티들 이였고 공개된 앨범의 노래들도 알렉스 제외한 새맴버들을 꾸려서 만든 앨범이라고는 믿기지 않을정도로 상당히 좋은퀄리티를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Master of Peace와 Clash of Times, Rain of Fury는 웅장함과 스피드함, 파워풀과 파워메탈의 본연의 모습도 들어가 있으면서 상당한 퀄리티의 노래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저를 충족시켰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한번 들어보시는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