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적이였던 다크소울 장작의 왕 그윈전에 대해 생각을 해봤는데

그윈이 최종보스로써 인상적이였던 부분은 아무런 컷씬이나 대사도 없이 슬픈 bgm만 깔아준상태로 바로 전투로 돌입해서

마지막에 그윈이 지친모습으로 죽는 모습인데

 

만약 그윈이 말많은 보스였거나 ("이제 너의 힘을 시험해 보마") 이런식으로 계속 떠들었거나 아니면 자신의 처지에 대해

징징거리는 대사가 나오고 그랬으면 포스가 훨씬 떨어졌겠죠?

 

말이 없어서 오히려  멋있었던 보스인듯 

말 많은데도 간지나려면 와우의 알갈론 수준이어야 함

울두아르 보스들이 다 말이 많았던거 같다 요그도 그렇고

말 많은데 멋있으려면
말 하나하나가 죄다 임팩트가 있어야 됨
즉, 쓸데없는 대사 없이 담백하게 주인공측을 위협할만한 유효타가 되어야 한다는거임
근데 그렇게 짜기가 쉽나

아직도 기억나는 와우 보스 대사는
"수많은 시련을 거쳐왔겠지!" 였나...
아마도 그놈한테 해딩을 많이해서 기억에 남는거 같음

블리자드였다면

"잘 왔다, 필멸자여. 나는 태양빛의 왕 그윈, 너와 같은 선택받은 자가 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네가 장작의 왕이 될 자격이 있는지 지금 여기서 시험해보마."

"왕의 소울의 힘을 맛보거라!"

"창조의 힘을 목격하라!"

"태초의 불이....내 안을 흐르는구나!"

"고룡과 대수를 불태운 태초의 화염이다!"

"윽! 그만!"

"반드시....불의...계승을...."

ㄴ이정도면 그래도 어느정도 간지라도 있어보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