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drakegog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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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03-28 20:19:15 KST | 조회 | 284 |
제목 |
전 담임 선생 복이 별로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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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5: 촌지 더럽게 밝히는 선생. 어머니가 촌지 안 줬다고 대놓고 저 차별함.
항상 무슨 심부름 시키러 보내는데, 그것도 주로 복사 심부름임. 하도 많이 1층 행정실 들락거리니까 그쪽 선생들도 날 알 지경.
문제는 이걸 꼭 수업하는 시간에 보냄.
하루는 행정실 복사기가 고장나서 2층 교무실로 가라 해서 거기서 복사하는데
교감 선생이 그걸 보더니 '니가 왜 그딴 걸 해. 담임한테 하라고 해!' 라고 하면서 나한테 성질을 냄.
진짜 이때 서러워서 눈물 나오더라.
심지어 교실 뒷문 열면 찬 바람 들어오니까 춥다고(선생 자리가 뒤쪽에 있었음) 그거 문열면 벌금도 매기고 그랬음.
초6: 전설의 개사이코 담임. 군대에서 받아본 얼차려 보다 이때 받은 얼차려가 더 많았음.
의자 위에서 오토바이 자세 + 고개 뒤로 꺾기를 단체로 40분 넘게 기합 받았는데
이거 해보면 알겠지만 조금만 시간 지나면 팔다리 부들거리는 것보다 고개 뒤로 꺾는 게 제일 고역임.
수업 시간에 하품했다고 양말 벗기고 복도로 쫓아내고(한 겨울이었음)
청소 제대로 안 됐다고 주먹으로 얻어 맞아서 뼈가 붓기도 하고.
게다가 초딩한테 다나까를 강요함. ㅋㅋㅋㅋㅋㅋ
중1, 중3: 같은 담임. 당시 우리 학년 담임들 중에서 미친년이라 유명했는데.
체육 선생이라 그런지 되도 안한 똥군기도 많이 잡았고
자기 기분 좋을 때랑 기분 나쁠 때 하는 짓이 너무 차이 남.
종례를 해야 빨리 차 타고 집에 가는데 무슨 30분 지나도 교무실에 짱 박혀서 종례하러 안 내려오는 경우도 비일비재했음.
이것도 다 자기 기분따라 그때그때 달랐음.
고1: 성적순으로 대 놓고 학생들 차별하던 선생. 근데 그나마 위의 사례들 중에서는 양반.
고2: 영어 선생인데, 자기 수업 중에 영어 문제 물어 봐서 대답 못하면 주먹으로 얼굴 때리기로 악명 높았음.
나중엔 결국 시말서 쓰고 주먹 대신 몽둥이로 패긴 했지만...
고3: 지금도 이 인간이 왜 고3 담임을 맡았는지 이해 불가능.
대학이 걸린 중요한 시기니까, 학생이 자기가 가고 싶어하는 대학 정보에 관해서 물어보면 진짜 하는 게 하나도 없음.
기껏 한다는 게 인터넷으로 그 대학 사이트 들어가서 딱 모집 요강에 나온 그것만 그대로 읽어 줌 ㅋㅋㅋㅋㅋ
나중에는 다들 질려서 다른 반 담임한테 조언을 구하러 가기도 했는데
그러면 그 선생 완전 삐져가지고 왜 자기한테 안 물어보냐고 성냄.
아는 건 쥐뿔도 없으면서 자존심만 더럽게 높음.
나중에 제가 운 좋게 수시로 정시 성적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은 대학에 붙긴 했는데
나중에 우리 어머니한테 전화해서 '이게 다 내 덕이니 함 거하게 쏴야지 않겠느냐'고 함.
아니, 지가 뭐 했는데...
사실 초1 담임도 촌지 더럽게 밝혔다곤 하던데, 저는 딱히 그 선생 때문에 불쾌했던 기억은 없음.
그 외 페미 교사, 남자들 거시기 만지는 변태 체육 교사(남자) 등등 여럿 있었지만 담임만 얘기해 봄.
제발 선생 노릇 잘 못 해도 좋으니까 반만 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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