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포) 영화 어스소감:공포영화잘만들기가진짜힘들다

어스가 못만든 영화라 비판하는게 아니라 공포영화중에선 진짜 재밌게 봤는데 명작 공포영화 볼때마다 완성의 조건이 너무높은거 같음  공포영화 완성의 조건이 음산한 bgm, 공포감을조성할 배경,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다 충격을줄수 있을 정도로 몰입감을 줄수있는 스토리,배우들연기력, 공포를주는 존재의 무서운 비쥬얼,긴장을 ​고조시키는 연출 중 

 

단 하나라도 삐끗하면 공포영화의 목적인 공포감을 느낄수가 없기에 공포영화를 만들기가 정말 힘들다고 생각하는데..

 

 

어스는 토끼가 무서워 보일정도로 느껴지게 만드는 압도적인 초반 오프닝,bgm 에다 불쾌하고 으스스한 분위기도 잘이어갔고

살해씬 같은 경우나 멀리서 들리는 토끼비명소리같이 교묘하게 처리하면서 관객들의 상상력자극에

후반 복제들이 겪는 고통과 삶을 후반에 충격적인 장면을 몰입시키게 잘 연출해주고 괴물이나 귀신없이 도플갱어만으로 공포를

줘야 하는 상황에서 여배우의 쉰목소리나 표정연기는 무서움을 느끼기에도 충분했는데

 

별로 무섭지가 않다는 비평이 많이 나오는걸 보면  공포영화에 대한 기대치 때문인가 으음..

개인적으로 초반~중반부 긴장감은 진짜 최고였는데 중간에 남편 도플갱어 죽는거부터 아 결국 다 죽이겠구나 싶으니까 별로 안무서워짐

집앞에 네명이 손잡고 서있는 장면은 역대급이었음. 남편 나갈라고 할때마다 화딱지가 나서 그렇지..

공포감을 조성하는데
단순히 잔인함만을 추구하거나
순간의 깜짝 놀란 이팩트를 추구하는 스타일도 있어서

그런 두스타일 중심의 공포영화라면 어스랑은 좀 멀다봄
나름 위 두스타일이 더 매니아층이 많기도하고

근데 영화진행을 위해 그리고 코미디장면을 위해 푼수끼있는 남편캐릭터는 어쩔수없었다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