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갤러리카페휘 | ||
---|---|---|---|
작성일 | 2019-04-01 17:50:33 KST | 조회 | 290 |
제목 |
우리동네 괴담: "어느 외과의사 이야기"
|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데에 한 15년이 넘어가는 병원이 있는데 외과병원인데 주로 대장항문쪽을 잘 고치고 보셔서 그쪽으로 치료하러 환자들이 많이 감 소문에 나도 치질 치료하러 차타고 몇번갔을정도 그런데 이 병원에 도는 소문이 하나 있음
예전 중학교때 겁나 뺀질거리던 잘 아는 후배하나가 있었는데 만만한 선생 수업시간에 개쩌는 연기로 맹장인거 같다면서
학교를 중간에 땡땡이 침 진단서 받아오라는 선생님 명령과 함께 밖에서 신나게 놀다가 진단서나 뗄 목적으로 그 병원에 갔는데
그 의사가 누워보라고 하더니 사람이라면 도저히 참기힘들만큼 세게 자기 아랫배를 손으로 누르면서 "아프냐?" 하고 물어봐서
걘 당연히 아프다고 대답함 그리고 의사가 "너 급성 맹장인거 같다 맹장수술이 시급한거 같애" 하더니 다음날로 바로 맹장수술
잡아버리고 뜬금없이 맹장떼임
난 이얘기를 듣고 웃으면서 "너 천벌받은거다" "너 진짜 맹장이였는데 기가막힌 타이밍이였네 ㅋㅋ" 하고 넘기고 몇년후에
치질 치료받으러 갈때 한 여자분이랑 대화나누는걸 잠깐 봤는데 "맹장수술을 받아야 할거 같습니다" 라고 말하는걸 봄
순간 후배녀석이 한 이야기가 떠올랐는데 나도 치질검사 받는데 그 의사가 뜬금없이 혹시라도 나중에 배가 계속 아프면
맹장인지 봐야하니까 다시 오라고 얘기함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그 병원 다녀간 지인들 연락해서 물어보니 석연치 않게 맹장이 날라간 환자들이 종종 있었고
그 병원에 농담반진담반의 소문이 돈다고 함
"맹장에 대한 집착이 심해서 자기 방에 개인 맹장컬렉션을 만들어놓고 집에 올때마다 떼어간 환자들의 맹장을 감상하고 있다"
"환자들을 속여 맹장을 떼간 다음에 불법으로 맹장을 판매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
||
|
|
||
|
|
||
|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