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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NOPEE
작성일 2019-04-25 04:39:59 KST 조회 350
제목
하루를 아예 버리고서 영화를 세번 본건 처음인거 같음. (스포)

아이언맨 중간에 좀 많이 슬픈게

 

돌아와서 캡틴한테 따질때

 

진걸 따진게 아니라 왜 같이 없었냐

 

져도 같이 지자면서 왜 너는 없어냐 할때 슬펐고

 

그 물음에 대답 못하는 캡틴도 참

 

울트론때 이 대사 칠때가 엔드게임이라는 단어를 처음 썼던 의미있는 장면인건 여담임.

 

그리고 5년이라는 시간동안 심신적으로 약해졌던 토니가 이성이랑 제2의 삶을 되찾으면서도

 

겉으로는 안된다고 이야기 했지만 이미 시간여행 계획을 계속 했다는걸 암시하는 장면들이 있음.

 

실험 모델을 다시 한번 해보자 라던지, 페퍼한테 이야기 꺼낼때도 페퍼가 어느정도 시간여행에 대해서 시도했다는걸 아는 투로 말한다거나

 

그리고 그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는 가설 검증할때 장면이 아이언맨2때랑 어마쥬되면서

 

아버지가 조언했던대로 너라면 해낼수 있다는걸 가지고 팔라듐 대체품 만들었던거 처럼

 

 

시간여행도 완성을 함.

 

 

이 아버지 파트가 되게 중요한게

 

아이언맨 12편이랑 시빌워때 아버지에 대한 스토리는 이미 충분히 나오기도 했고

 

이번 엔드 게임에서 하워드가 토니한테

 

 

자기는 대의보다는 자기 자신을 위한 삶을 살아왔는데, 자기 자식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함.

 

아버지에게 해준게 없어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던 토니에게 결심을 굳히게 만드는 부분이였음.

 

그래서 아마 자기가 희생할려고 이미 맘을 굳혔던게 아닐까 싶음.

 

 

 

 

그리고 캡틴은 참 방패= 캡틴아메리카라는 정체성 이라는걸 잘 보여주던게

 

시빌워에서 캡틴 답지 않게 자기 감정에 휩쓸려서 오류를 범하잖음.

 

원래의 완벽한 캡아 상이라면 버키를 선택하면 안되었는데

 

거기서 캡틴은 스티브 로저스로서 버키를 지키는 선택을 함.

 

그니까 캡틴이라는 정체성이 살짝 흔들렸는데,

 

그걸 방패의 스크래치로 복선을 깔고

 

나중에 자의로 방패를 버리면서 스티브라는 정체성이 생김.

 

그리고 이번에 엔겜에서는 타노스랑 전투를 하면서

 

방패가 아예 박살이 나는데 여기서 이미 뭐 캡틴은 캡틴으로서의 정체성이 없어질거라고 예고를 한 느낌.

 

 

디씨에 어떤놈이 쓴거 공감됨 그래서

 

캡틴은 드디어 스티브 로저스가 되었고

 

토니는 드디어 아이언맨이 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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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kegogo (2019-04-25 10:26:3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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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 이미지
과연 이 뒤를 이을 캡틴 마블이 이 만한 서사를 보여 줄 수 있을 것인가가 관건.

근데 캡마 영화 보면 음.... 글쎄 올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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