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아르노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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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04-28 20:53:03 KST | 조회 | 394 |
제목 |
스포) 타노스에 대해선 이게 맞는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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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워의 타노스도 로키 모가지 꺾어버리고 헐크랑 싸우는 것도 그저 유희에 지나지 않았음
가모라를 붙잡았을 때도 스타로드에게 쏴보라고 담력 시험까지 함 그리고 스타로드가 방아쇠를 당기자 비누방울로 만들고는 마음에 들었다고 비웃으며 사라짐
굳이 인워가 아니더라도 가오갤에서 로난의 피로 우주를 물들인다고 협박하는 등 대단히 격렬한 모습을 비췄음
그런 타노스가 진중해진 건 보르미르에서 가모라를 던졌을 때가 아닐까?
타노스는 여유 넘치고 재미로 사람 패던 새끼임 지 딸내미 조롱하고 고문하는 미친 싸이코 새끼
하지만 보르미르에서 시험에 부딪혔을 때 타노스는 진지하게 눈물 흘리며 가모라를 던지면서 소울스톤을 얻었고 변함
닥스와의 대담, 아이언맨과 캡틴아메리카에 대한 존중, 스칼렛 위치에 대한 동정
이 모든 게 사랑하는 딸을 던지고 소울 스톤을 얻은 후에 벌어진 일임 즉, 타노스는 소울 스톤을 얻는 과정에서 자기 신념에 투철한 구도자가 됨
인워 엔딩에서 핑거 스냅 갈기고 보르미르에서 가모라를 회상한 것도 이런 타노스의 변화를 보여주기 위함이 아닐까 함
하지만 엔드게임에서 타노스는 이같은 시험을 겪지 않았음
오히려 이 시험은 어벤져스(중 호크아이와 블랙위도우)가 겪게 됨
따라서 2014년 타노스는 이해도 존중도 결여된 폭군으로 남게 된 거임
이는 살아남은 사람들에 대한 반응에서 보여줌 엔드게임 타노스는 살아남은 사람들의 슬픔과 분노를 보자 오히려 조롱함
절반이 아니라 다 죽여버리고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고 감사하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스칼렛 위치의 슬픔을 이해하고 (물론 비전 대가리 깼지만) 복수하러 찾아온 토르 일당 앞에서 덤덤히 죽음을 맞이한 인워 타노스랑은 다름
인워 타노스가 과연 토르, 네뷸라, 캡아 등의 슬픔을 모르고 죽었을까? 그렇지 않다고 봄
생존자들의 슬픔과 분노를 모두 덤덤히 받아들이고 죽은 거임 반면에 엔드게임 타노스는 오히려 다 죽여버리겠다고 함
자기 딸을 희생시킴으로서 완전히 구원자로서의 신념을 가지게 된 인워 타노스랑은 다른 존재인 거지
그리고 이 폭군 타노스는 정반대로 소울 스톤을 얻기 위해 희생을 치른 어벤저스가 처치함
어벤저스 내내 소울스톤은 특수한 조건이 강조된 특별한 스톤인데
그게 단순히 사랑하는 사람을 바칠 수 있는지 시험하는 구질구질한 스토리텔링을 위해서 쓰인 것 같지 않음
내면의 성장? 변화?를 암시하는 장치가 아니었나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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