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류현진

7이닝 2실점으로 잘 던지고 승리요건까지 갖추고 내려갔는데 내려가자마자 올라온 투수가 5구만에 백투백으로 시원하게 승을 날려먹고 3K로 이닝을 끝냄.

전성기 시절 커쇼도 이런 케이스가 많았음.

최근 10년간 사이영상 수상자들 공통점을 보면 월등한 평균자책이랑 WAR에도 불구하고 팀이 그걸 못 받쳐 줘서 승수를 상당히 날려 먹었다던지 하는 경우가 많음. 작년 디그롬이 이러한 사례의 가장 극단적인 예시고.

교체 투수 첫 투구 보고 와! 공 좋네 무난하게 막겠다 싶었더니 홈런맞고
그래도 공 괜찮아 보이던데 다음 타자는 잘 막겠지 했더니 백투백
저의 야구 보는 눈은 똥인 거로 판명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