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봎파게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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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07-25 23:46:54 KST | 조회 | 426 |
제목 |
택시에서 폰 잃어버린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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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발단은 밑에 조금만 내리시면 글 있음.
밑에 대화는 내용은 소스첨가 1도 없고 말투만 바꾼거
8시쯤인가? 전화와서 광안대교 쪽이라고, 지금 가고있다고 전화가 옴.
통화내용:
택시기사님曰: 지금 광안대교쪽인데 가면 아버지가 내려오실 수 있음?
저 曰: 아버지 지금 어디가심. 대신 내가 받으러 갈거임 (구라였는데 실제로 받으러 갈땐 아버지 잠시 외출하심)
택시기사님曰: 어... 그 아버님이 나한테 사례한다고 하셔가지고...
저 曰: (전화내용으로 사례 선 요구 들었는데 아빠가 먼저 사례한다는 걸로 둘러대길래 몹시 분개함)
그건 저도 알고 있구요. 지금 오시면 택시기사님이 안 힘드시겠어요?
어차피 저도 시간 많고, 기사님도 돈버셔야하니 자택 가실 때 천천히 주셔도 됩니다. 어차피 자택 가실 때 여기 거쳐가시니
천천히 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 여기 오시면 전화주세요.
택시기사님曰: 콜
반말 -> 존댓말 태도 1스택
(개인적으로 나이가 많든 적든간에 저는 처음보는 사람이나 지인의 지인이면 존댓말을 해야한다고 생각함.
그리고 갑자기 돌변한 우디르급 태세전환 때문에 분개.)
선제시 구라 2스택
(요기서 몹시 빡침.)
이렇게 스택이 쌓여 몹시 화가 났지만, 스타2를 하면서 분을 삭힘.
(레더 뛰면 3스택까지 충전될 것 같아서 레더는 안뜀.)
그리고 조금전 10시 50분쯤? 연락와서 집 밑에 내려갔는데,
집 밑에 비상깜박이 켜고 대기하고 있었음.
한 60대 초반으로 보이는 아저씨였는데
기사분이 여기까지 와주신거 생각해서 3~5만원 생각 중이었는데, 사람 생각이란게 다 그런게 솔직히 돈 조금만 주고 싶었음.
아까 다른분들이 댓글 달아준 것도 그렇고 우선 최소 3만원으로 생각 중이었음.
만약 5만원 이상으로 10만원, 15만원 부르면 바로 깽판칠 생각으로 폰 녹음기 키고 감.
나 曰: 안녕하세요. 수고많누
택시기사님曰: 여기 핸드폰
나 曰: ㄳ. 혹시 아버지께서 사례한다고 하셨는데 얼마정도 드리면 됨? (이때 돈 안주고 튈 수도 있었음ㅋㅋㅋ)
택시기사님曰: 읍, 보통 이런거 나쁜 택시기사한테 걸리면 이거 막 팔아버리거든. 그런데 나도 대중 교통 이용하다가
휴대폰 잃어버린 적이 있는데, 그때 집사람이 전화해봤더만 받고 끊어버리고, 내 폰 팔아버리더라고.
내도 이런거 겪어서 잘 아는데, 보통 이런거 하면 3만원 받지.
나 曰: (다행히 3만원에서 끊겼노) 찾아주셨으니, 사례는 해야죠. (3만원 드림)
(그리고 혹시나 몰라서 차 번호랑 이름, 체크해뒀음)
택시기사님曰: ㄳ
나 曰: 운전 조심해서 가셈.
이렇게 좋게 끝났어요.
플엑분들은 더욱 다이나믹한 엔딩을 원하셨겠지만 용두사미 결말.
처음 겪어보는 일에 비교적 작은 가격에 좋게 되찾았으나, 생돈 날라간 기분드는건 어쩔 수 없네요.
물건을 찾아준자는 물품 가액의 5~20%를 받을 수 있다. 라고 법에 나와있는데
뭐 잘못된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만, 저같은 경우에는 물건 찾아준다고해도 사례는 받지않고 당연히 해야하는거라고 생각해서...
어릴 때의 교육 환경이랑 개개인의 생각 차이니 잘 잘못은 없다고봄.
요즘엔 다 사례금 받는 추세라고하니....
그런데 선제시는 아무리 생각해도 빡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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