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정신병자DI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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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07-26 00:20:44 KST | 조회 | 471 |
제목 |
언제나 집단에 있다보면 난 호구 포지션이 되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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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본인은 성격상 목표를 제시하거나 사람들을 이끈다던가 명령하는데에
익숙한 성격이 아니라서 언제나 리더 혹은 보스 포지션을 거절하곤 함.
대신에, 갑갑하니 내가 뛴다 쪽이긴 한데
아무리 빡쳐도 '어휴 이런거까지 내가 해야하다니.' 라며
입으로 상황을 탓하고 해결에 나서고 봉합 후, 별 말 안함.
(다만, 웃음거리가 필요할땐 다시 끌어오곤 함)
그러다보니 리더가 아닌데도 군대에서도, 직장에서도
어떠한 상황이 발생하면 동료들은 멀쩡한 리더나 윗사람 놓고
'이제 어카지?' 라며 날 쳐다보는 상황이 자주 생김.
심지어 리더나 나의 윗사람도 나에게서 필요한걸 찾곤 하고.
문제는 내가 이걸 말려드는거 같다고 느낌에도 불구하고
'내가 할 수 있는 능력 안의 영역을 방치하는 것은 내 자신에 대한 오점'
으로 여기는 강박증 때문에 이 굴레에서 좀체 헤어나질 못함.
이 거지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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