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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DieKatze
작성일 2019-07-30 00:44:46 KST 조회 352
제목
노오오오력 하면 뭐든지 된다고 생각하는 젊은 꼰대

이번에 한국 들어오면서 헐레벌떡 들어오다보니 별의별 이상한 사람을 다 봤는데, 

그 중에서 가장 황당한게 대학 동문일거예요. 참고로 아직도 연락합니다.

 

얼마전에 동문한테서 연락이 와서는, 본인이 한국에 들어왔으니 좀 만나자는 겁니다.

이유야 뻔하죠, 얘가 한국어가 굉장히 어눌한데 한국인 앞에선 구태여 한국어를 쓰다보니

미국 한인 커뮤니티쪽으로는 인맥이 없어요. 1.5세대 이민자인거 치곤 영어도 한국어도 애매합니다. 덕택에 아는 사람도 없겠죠.

아무튼 만났더니 무슨 한다는 소리가 다 자기 학생 까는 이야기예요.

요즘 애들은 핸드폰을 손에서 놓질 못한다던가, 자기보다 좋은 차를 몰고 출석한다던가.

본인은 노력해서 교사가 됬는데 이 백인 10대 애들은 부모 잘만나서 자기보다 더 잘나간다는거예요.

자기가 안전하고 좋은 동네에서 근무하고 싶어서 골라놓고는 갑자기 저런 소릴하고 있는거예요.

 

듣다 못해 인생무상, 원래 태어나서 부모 잘 만나면 인생은 피게 되어 있다 했더니

쟤들은 가정이 꼭 파탄날거라고 악담을 퍼붓더라고요. 그래야 공평하다나.

그래서 이건 공평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부모운의 문제라 했더니 니가 학업 그만둔 것도 니 부모탓이냐는거예요.

아니 학교에서 걸어다닐 수 있는 거리로 옮기지 않으면 간질을 장애로 인정하지 않겠다는데, 그런 학교를 어떻게 다녀요?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응급실만 해도 30분 거리라 안된다 했더니 학생 중에 구급차 경력이 있으니 괜찮다고 ㅋㅋㅋㅋ

장애도 그냥 운의 문제지, 내가 어떻게 해본다고 되는게 아니라 했더니 그건 니 의견이고 본인은 동의하지 않는다네요.

 

이게 꼰대가 다른게 아니라 자기가 상상하는 것 외의 일은 다 씹어버리는게 꼰대더라고요.

그리고 저런 놈이 공립학교에서 교사를 하고 있으니... 미국 공교육이 허접한 이유가 별 것 없어요.

진짜 돈 많은 애들은 다 사립학교를 갈텐데, 중산층 자녀들을 보고 지금 퍼지하는 날이 없어서 못잡아 안달이잖아요.

사립학교는 전부다 무슨 아침 드라마에 나오는 마약하는 애들이 뇌물로 하버드 가는 학교로 알고 있고요.

아니 그보다 좋다고 트럼프를 찍어놓고 공교육 정책은 장관 탓을 하면 안되지요. 힐러리는 여자라고 안찍었으면서.

분명히 다음번 대선에도 트럼프 찍어놓고 불만불평은 남들 탓을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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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Aris (2019-07-30 00:45:5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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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피하려는 노력이 부족해서 죽을 타입
아이콘 The-ANTARES (2019-07-30 03:12:3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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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PC다
아이콘 DieKatze (2019-07-30 03:25:5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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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보다는 베이비부머, 레드넥들이 자주하는 이야기죠. 밀레니얼 세대가 문제가 있다고 어쩌고 저쩌고. 정작 해당되는 밀레니얼 세대들은 이미 부모가 되었겠지만요.
아이콘 판다렌판다 (2019-07-31 00:11:0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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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PC일 확률: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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