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핸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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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08-28 23:25:48 KST | 조회 | 493 |
제목 |
넥슨겜은 하다가 꼬와서 탈주한 적이 많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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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은 예에전에 스탯 주사위로 굴리던 시절에 레벨업이 너무 안되서 접음.
나중에 레벨업이 쉬워졌다길래 다시 해봤는데, 결국 접음. 이런류 게임이 너무 쉽게 질리는 감도 있는 듯.
던파는 초딩 때 재밌게 했는데,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급격히 흥미를 잃음.
나중에 다시 해보려고 생각했던 시기에 키약믿 사태가 터지는 바람에
이 게임은 다신 손도 안 대리라 다짐함.
-----여기까지는 그냥 취향에 안맞아서 접은 것들인데...
마비노기도 했음.
게임은 시스템적으로 꽤 참신했고, 룩딸하는 재미도 있고, 스킬도 마음대로 올릴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고,
가끔 사람들 모아서 던바튼에서 악기 연주도 했었고, 여러가지 즐길 거리가 많았음.
하지만 강화석이랑 세공은 도저히 버틸 수가 없었음.
엘소드도 했음.
엘소드는 일부 퀘스트(전직이나 스킬 해금)를 캐시로 바로 완료할 수 있는데,
물론 그냥 무과금으로 퀘깨고 전직이나 스킬 해금이 가능함.
조오오오온나게 노가다를 돌려서 그렇지.
그래도 엘소드는 생각보다 오래 해서 전직이나 스킬 해금때문에 접진 않았음.
근데 캐릭터가 계속 추가되고 전직도 계속 생겨나니까, 흔하게 온라인 게임이 망해가는 과정이 예견되는 듯 해서
탈주함.
근데 최근에 ㅈ목사태가 터진 걸 보면 내 예상이 맞은 듯.
클로저스도 했음.
파밍이 개같아져서 접음.
다행인지 나 접고 나서 메갈겜 딱지가 붙음.
마영전도 했음.
내 최애게임 중 하나였지만 정말 엿같아서 탈주함.
아직도 핸드폰에 마영전 브금 넣어놓고 가끔 듣는데...흑...
물론 강화 시스템도 문제가 많았지만 이는 정말 새발의 피에 불과했음.
적어도 주기적으로 +10 강화권을 뿌렸기에 이른바 연어철에만 접속하면 해결할 수 있'었'던 문제였으니까.
애당초 개발진들은 유저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전혀 알지 못했음.
대표적으로 알 반 페스타 업데이트.
한창 업데이트가 없던 없데이트 시기에 대형 업데이트 시작한다고 유저에게 설레발치게 해놓곤
추가한 게 창던져서 장애물 맞추기/장애물 피하기 등의 런닝맨 컨텐츠였음.
디렉터가 유저들에게 대형 이벤트가 있으니 기대하세양!하고 발표했는데,
실상은 몬스터 헌터에서 몬스터를 추가 안하고 미니게임을 추가한 거랑 똑같음.
블리자드가 이번 블리즈컨을 기대하라고 했는데, 임모탈모를 추가한 거랑 똑같음.
이딴걸 던져줬으니 꼬울 수밖에. 입만 안털었어도 욕은 덜 먹었을 것.
그리고 공상한 문제.
시즌2 때는 레이드의 방어력을 낮추는 대신 체력을 높여서 공상한에 도달하기 쉬운 대신에 클탐은 유지되도록 함.
물론 당시의 공상한도 그렇게 낮은 편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음.
공제 거는 고인물들의 행각이 줄어들지 않았어도, 최소 공제에 턱걸이로 걸친 유저들끼리 모여 방을 만들기도 했으니,
공제방이 사라지진 않았어도 청정수들도 레이드를 돌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나도 잘 한 패치였다고 생각함.
근데 디렉터 바뀌니까 이것마저도 안하드라. 아예 공상한을 장려하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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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겜 하다가 탈주한 주된 이유는 딱 두가지가 있겠네요.
캐시템이랑 업데이트 방향성.
전자의 경우 꼬까옷같은 룩딸템만 뽑는 거면 문제가 없을텐데, 게임상 성능에 영향을 주는 템을 캐시로 팔게 된다면
그 겜은 얼른 탈주하는 게 맞는 것 같고.
후자의 경우 나중에 절치부심해서 유저가 원하는 방향으로 선회하면 되겠지만,
적어도 제가 했던 넥슨겜에서는 그런 경우는 없었음.
요즘 넥슨 상태를 보니 갑자기 생각나서 글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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