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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NOPEE
작성일 2019-09-01 21:52:12 KST 조회 872
제목
나는 원주사람인데

원주가 애초에 사투리가 엄청 약한 지역임

 

우리가 아는 강원도 사투리를 찐하게 들으려면 산을 건너야 들을수 있음

 

아무래도 서울 코앞이라서 그런것도 있고

 

나도 사투리를 안쓰고 있다고 자각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까 미세하게 사투리 어조가 있다고 하더라.

 

뭔가 미묘하게 다르다나?

 

정작 나는 강원도 사투리는 커녕 방언을 써보고 싶어도 못쓰는데

 

아무튼 다르다고

 

생각해보면 서울 사투리랑 내가 쓰는 말하고 다른데

 

마찬가지로 내 발음이랑 서울 사람 발음이랑 표준발음이랑 같을리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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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The-ANTARES (2019-09-01 21:56:5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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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영향인가??
drakegogo (2019-09-01 21:59:5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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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가족 영향도 있을 듯. 할머니가 이북 출신이라 그런지 종종 제 말투가 살짝 북한스럽다는 말도 들었음.

그리고 어머니가 ~~에 정신이 팔렸다는 표현으로 ~~에 둘러빠졌다는 표현을 자주 쓰시는데

난 이게 당연히 표준어거나 사투리인 줄 알았지만 최근에 와서야 이게 표준어는 커녕 사투리조차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음.

집안 마다 정체불명의 언어 한둘 정도는 쓰지 않을까 싶음.
아이콘 정신병자DIO (2019-09-01 21:59:5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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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동네도 사투리가 거의 없는 동네여서
주변 사람들이 어디 지역인지 잘 못맞춤.
일단, 지방사람인거 같긴 한데... 라는 식.
특히 '그러거나 말거나' 같이 비아냥대거나 '그...그 그그...' 하며 뭔가 떠올리려 할때 억양이 급격히 바뀐다함
아이콘 NOPEE (2019-09-01 22:00:3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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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 주위 친구들 환경. 특히 주위 친구들 환경.

아버지는 인천분이시고 어머니는 원주분임. 근데 내가 저 이야기 들었을때가 고딩때였는데

생각해보면 고딩들은 집에 있는 시간보다 학교에 있는 시간이 더 길죠.
아이콘 이동사격 (2019-09-01 22:04:3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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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버지가 부산사투리 엄청 심한데 반대로 저는 사투리가 되게 약한편임. 한글 배우는 외국인이나 부산 사람들이 들으면 거의 사투리 없다는데 서울쪽 사람들이 들으면 알아채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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