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정말로 시간과 예산이 많으면 원화재현 가능한거 맞음?

단순히 캐릭터시트? 그런게 아니라 분위기도 묘사한 컨셉아트면

원화그린놈이 괘씸한거 아님?

이렇게 생겼다~가 아니라 이렇게 생겼고 이런 분위기를 풍긴다~

그걸 어떻게 다 맞춰서 만들어?

원화팀이랑 모델링팀이 서로 조율하면서 서로 빠꾸먹이고 하면서 개발하는 거죠. 어느 한쪽만 지멋대로 그려내고 한쪽만 멋대로 모델링하면 그게 회사겠어요? 대학 조별과제 꼴 나는 거지

그게 왜 괘씸함. 뭔 소리를 하시는건지

그리고 창작은 시안을 하나 두개만 뚝딱하고 만들어다가 공장 조립처럼 아다리 떨어지게 맞추는게 아님.

처음에 나온게 바나나였다가 결과물이 사과가 될 수도 있음. 너무 이과머리로 이해하려 들면 안됨.

아니 여러개 가져가서 수도없이 수정하는건 아는데 디자인 빠꾸먹이는건 3d만드는쪽이 아니지않음? 일 순서도 3d가 2d보다 나중에 받는거기도 하고

시간과 예산이 무한하면 한 명이 해도 이론상 가능은 함

ㄴ 이거 맛다
시간과 예산이 '많다'의 기준이 불명확한게 문제
애초에 기획하는 사람들도 어느 정도가 충분한지 감이 안 오기 때문에
그냥 다들 막연하게 충분히 달라고 하는거지
실제로는 뭐...